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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1 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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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옥션배 예선전경.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최강전이 열두 번째 대회 시작을 알렸다.


2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과 조훈현 의원, 유창혁 사무총장과 시드자 및 예선 출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명주 회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처음 지지옥션배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는데 바둑팬들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회사에 돈 보다 바둑대회를 물려주는 것이 더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바둑으로 영원히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0세 이상(1978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 기사 59명과 여자 기사 41명 등 모두 100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숙녀팀은 예선 토너먼트로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고 신사팀은 만 40세 이상~50세 이하 A그룹에서 3명, 만 51세 이상 B그룹에서 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각각 선발한다.

 

본선 시드는 팀별로 3명의 랭킹 시드와 1명의 후원사 시드로 팀당 4명씩 모두 8명에게 주어졌다. 신사팀은 이창호 최명훈 서봉수, 숙녀팀은 최정 오유진 김채영이 각각 랭킹 순으로 시드를 받았고 후원사 시드는 예선이 모두 종료된 후 선발할 예정이다.

 

▲ 개막식에서 인터뷰 중인 최정.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운 연승 방식을 도입했다. 변경된 연승 방식은 3연승한 선수를 마지막 12장 앞 순번으로 이동 배치해 참가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사와 숙녀팀은 열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숙녀팀이 6-5로 한발 앞서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2ㆍ3ㆍ5ㆍ7ㆍ10기는 신사팀이 우승했고 1ㆍ4ㆍ6ㆍ8ㆍ9ㆍ11기는 숙녀팀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전기 대회에서 김은선의 4연승과 김다영의 3연승으로 앞서가던 숙녀팀은 조혜연이 등판해 신사팀 서봉수와 이창호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회 총규모는 2억 3500만원(연승상금 별도)이다.

 

이번 대회는 23일까지 예선을 벌여 선수 선발을 마치며 7월 10일 경주 지지호텔에서 본선 첫 대국이 열린다. 본선 경기는 모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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