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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0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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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관왕에 오른 신진서.

 

 

신진서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달 입신으로 승단한 이후 GS칼텍스배 우승에 이어 JTBC배 마저 거머쥐며 타이틀을 거푸 챙기고 있다.

 

JTBC 챌린지매치 마지막 4차 대회에서 신진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 서울 한국기원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JTBC 챌린지매치 4차 바둑TV컵 결승에서 신진서는 TV아시아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한 바 있던 나현에게 1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바둑에서 3.3 등 실리를 챙긴 나현에 맞서 고압적인 바둑을 선보였던 신진서는 중반 이후 거센 공격으로 우변과 상변 백 대마를 갈라가면서 계속적인 공세를 취했다. 중반까지 신진서의 공격은 계속되다 결국 중앙 대마가 잡히고 말아 백은 항서를 쓰고 말았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신진서는 3승3패로 호각을 이루던 나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한 발 앞서게 됐다. 지난 5월 막을 내린 3차 대회에서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3차 대회 우승자인 변상일을 돌려세우는 등 8연승을 기록하며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GS칼텍스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며 “국내대회 성적은 만족스러운 반면 세계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현은 8강에서 문유빈, 4강에서 이창석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JTBC 챌린지매치 4차 바둑TV컵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4차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JTBC 챌린지매치는 2월 1차 대회에서 김지석, 4월 2차 대회에서 이세돌, 5월 3차 대회에서 변상일이 각각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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