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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6 19:50:38
  • 수정 2018-06-16 2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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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원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벌어진 전주시장배 전국아마대회 모습.

 

이창호의 고향 전주는 대표적인 바둑도시다.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전북도지사배, 전주시장배, 전주한옥마을대회를 비롯하여 지평선바둑대회(김제), 단풍미인배(장읍), 서동배(익산), 국제춘향바둑선발대회, 아시아펜스배(이상 남원) 등 해마다 십 수개의 크고 작은 바둑대회가 벌어지는 바둑의 메카.

 

가장 한국적이고 품격 있는 도시 전주가 한옥마을바둑대회에 이어 또 다시 전국바둑인의 이목을 모았다. 전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주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전주시장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16,17일 양일간 계획으로 전주 서원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벌어졌다.

 

김효정 프로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김승수 전주시장, 최규성 이창호사랑회 회장 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북바둑협회 오인섭 회장, 익산바둑협회 최성엽 회장, 송성환 정호윤 오평근 전북도의원, 강동화 이기동 고미희 송승용 김승섭 전주시의원과 의원당선자들. 그리고 대회참가자와 관전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 김승수 전주시장.

 

이 자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바둑팬)여러분 덕분에 재선시장이 되었기에 당선되자마자 곧장 이곳 대회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불렀다. 이어서 “전주가 전통적인 바둑도시임을 잘 알고 있으며 질적 양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도록 잘 키워나가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막식을 마치고 대회장에서 일일이 참가선수들을 찾아가서 인사를 나누는 등 바둑인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했다. 김시장은 평소 바둑에 관한 관심으로는 전국 제일가는 지자체장으로 꼽힌다. 김영순 전부시바둑협회장은 "전주에서 바둑행사를 하면 거의 8할 이상은 직접 환영사 대회사를 해주실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장배의 시니어여자최강부 경기는 김희중 조민수 이학용 최호철 최호수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시니어최강자 40여명이 충 출동해 열기를 달구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자선수들이 여자국수전에 참여하는 바람에 한 명의 출전자도 없었다는 사실.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각조 2명씩 본선에 오른 후 전북시드자 권병훈 양창연을 포함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첫날은 4강진출자까지 가렸는데 김정우 김희중 조민수 최호철이 4강에 진출했다.

 

동호인단체부는 코끼리 공룡 사슴 북극곰 등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두개팀씩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최강부와 동호회단체부를 제외한 7개 부문 모두 결승진출자를 가렸다. 실버최강부는 늘푸른-안골B 결승대결을 남겨놓고 있고,

 

전북어린이유단자부A는 이남경 진도현, 유단자B는 신승원 이승혁, 전북어린이저학년부는 박지안-지의찬, 전북어린이중학년부는 유민우-임윤섭, 전북어린이고학년부는 강규범-윤도훈이 결승에 올랐다.

 

내일(17일) 오전10시부터 각부 결승과 최강부 4강전 결승전이 벌어진다.

 

▲ 전주 서원초등학교 입구에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 아침일찍부터 이학용 최철수가 멀리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여 경기시간을 기다리며 환담하고 있다. 서 있는 이는 김희중.

 

▲ 오후가 되자 전북일원에서 몰려드는 출전자들.

 

▲ "저희들 오누이같죠?" 김승주 전주시장과 김영순 전주바둑협회장.

 

 

 

 

▲ 초등부 경기 모습이다. 서 있는 분은 심판위원 전주의 강자 최용승 선생님.

 

▲ 내셔널 전북알룩스 감독이었던 유정용 전북바둑협회 이사(왼쪽)가 동호인부 원숭이팀의 주장.

 

남원시 유영민 사무국장(왼쪽)은 코뿔소팀이다.

 

▲ 중절모를 나란히 쓴 두분이 만났다.

 

▲ 최강부 경기. 오전 일찍 도착했던 두분이 서로 한 조에 들었다. 대구 신영철-부산 최호수.

 

▲ 조민수-이철주.

 

▲ 최강부 심판 주니어 간판 하성봉(오른쪽).

 

▲ 바둑삼매경에 빠진 VIP들. 최규성 이창호사랑회 회장과 노갑수 전주바둑협회 부회장,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최규성 익산바둑협회장. 서 있는 사람은 권주리 프로.

 

권병훈-이철주 16강전 모습. 권병훈은 딸 권주리의 맘속 응원을 받으면서 승리했지만, 그만 8강에서 김정우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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