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박정환이 55개월 연속 정상을 지키며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환은 5월 한 달 동안 3승3패를 기록하며 랭킹점수 34점을 잃었지만 10036점으로 1위를 지켜냈다. 박정환은 제23회 LG배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일본의 시바노도라마루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2018 중국 갑조리그에서도 2패를 안았다.

TV바둑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석이 랭킹점수 17점을 보태며 두 달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고 제23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신진서가 3위에 랭크됐다. 신진서는 5월 한 달 동안 10승4패의 성적으로 랭킹점수 8점을 보탰지만 간발의 차이로 2위 자리를 내줬다.

3승10패로 62점을 잃은 이세돌이 4위 자리를 지켰고 JTBC 챌린지매치 3차 대회에서 우승한 변상일이 지난달과 같은 5위에 오르며 16점차로 이세돌을 바짝 쫓고 있다.

6위와 7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영훈과 나현이 차지했고 8위는 신민준이 네 계단오르며 10위권 내에 첫 진입했다. 안성준과 이동훈은 한 계단 하락한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박민규가 5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32위에 올랐고, 열네 계단 상승해 69위에 오른 박하민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해 입단한 정서준은 랭킹 기준판수를 모두 채우고 26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