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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0 18:20:03
  • 수정 2018-05-20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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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의 승자, 김진휘 프로.

 

2000만원의 주인공은 김진휘 프로였다.

 

프로암대회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안동 참저축은행배 최강부 결승에서 김진휘는 입단 4개월의 최광호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파격적인 우승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대회 첫날이 축제였다면 둘째 날은 승부였고 당연히 진지했다. 19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시된 제2회 참저축은행배 전국바둑대회가 20일 장소를 군자마을로 옮겨 11개 부문에서 각 부 우승자를 가려내었다.

 

김영도 김지명 위태웅을 누르고 첫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 김진휘는 오늘벌어진 16강서부터 김기용 박상진 김환수 최광호 등에게 연전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암에서 아마선수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고 프로들만 7명을 만난 것도 진기록이다.

 

▲ 최강부와 시니어+여성부 결승이 동시에 벌어졌다. 좌로부터 김진휘-최강호 프로, 류승희-심우섭 선수.

 

96년생으로 올해 22세인 김진휘는 2013년 입단하여 2015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한국바둑리그로 발탁되는 등 기대주로 손꼽혔다. 그러나 2년전 갑작스런 지병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지만, 최근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우승 직후 김진휘는 “최근 몸이 아파서 제 실력을 발휘 못했다. 안동의 공기가 매우 좋아서 이곳에 오자마자 컨디션이 좋았다. 김기용과의 16강전에서 행운을 반집승을 거둔 것이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마최강이었다가 올해 프로에 입문한 최광호는 이번 대회 결승에 이르기까지 최영찬 박재근 프로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역시 아마시절의 명성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한편 시니어+최강부는 심우섭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심우섭은 권병훈 장부상 등 시니어 맹장들과 김민주 류승희 등 여자강호들을 잇따라 꺾었다.

 

▲ 최강부 결승전. 김진휘-최광호.

 

▲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 류승희, 심우섭, 권택기 참저축은행배 추진위원장.

 

▲ 최강부 시상식.

 

 

 

▲ 초등유단자부 결승. 이동학(승)-정유진.

 

학생최강부 결승전. 고승혁(승)-임형근.

 

▲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 고승혁(우승), 임형근(준우승).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 권택기 참저축은행배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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