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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9 20:11:37
  • 수정 2018-05-20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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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참저축은행배가 19일 안동체육관에서 최강부 등 11개 부문에서 일제히 경기가 시작되었다.

 

“참저축은행의 모토는 '모두가 通하는 금융’입니다. 참저축은행배는 ‘모두가 通하는 바둑’이라고 하겠습니다.” (참저축은행 김용섭 대표)

 

프로암대회의 신기원이 될 ‘참 좋은’ 바둑대회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벌어졌다. 19,20일 제2회 참저축은행배 전국바둑대회가 안동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되어 절정에 달한 안동의 봄과 바둑의 봄을 만끽하기 위해 1000여명의 기객이 몰렸다.

 

승상금 2000만원의 매머드 바둑대회로 수개월 전부터 바둑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안동참저축은행배는 이날 프로와 아마가 함께 자웅을 겨루는 최강부를 필두로 총 11개 부분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회 첫날인 19일은 각 부 8강전까지 치러졌고(전국최강부, 시니어+여성부 제외), 내일(20일) 나머지 8강전이 벌어지며 우승자까지 가리게 된다.

 

▲ 프로암대회의 신기원 참저축은행배가 프로 79명,아마 117명이 어울어진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첫날 가장 관심을 모은 부문은 역시 우승상금 2000만원의 향배를 가늠할 최강부였다. 최강부는 프로 78명, 아마 117명 등 대거 200명 가까이 출전한 고로 부득이하게 첫날 16강까지 선발했다. 이날 16강에는 프로가 강세를 나타내었다. 프로는 이원도 김기용 김준석 최광호 김희수 최영찬 박재근 박상진 김재근 김환수 박종훈 등 11명이 진출했고, 아마는 김정선 정훈현 이재성 임상규 정찬호 등 5명이 진출했다.

 

또한 시니어+여자부에서는 박윤서 등 시니어 10명이 16강에 진출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특히 초등생인 김민서가 16강에 진출해 눈길을 모았다.

 

 

저축은행 김용섭 대표이사,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 유창혁 한국기원 총장, 권택기 참저축은행배 추진위원장의 대회사와 축사 모습.

 

한편 대회에 앞서 오후1시부터 열린 개막식도 근래 보기 성대하게 열렸다. 권택기 참저축은행배 추진위원장을 비롯하여, 참저축은행 김용섭 대표이사, 유창혁 한국기원 총장,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 김방식 군자마을 관장, 김말순 한국여성연맹회장 등 바둑계 VIP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권택기 추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올해는 대회가 더욱 풍성하다. 내년에는 더더욱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열심히 경쟁하되,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맛과 멋을 맘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서 등단한 유창혁 사무총장은 “많은 프로들과 최강아마가 함께 어울리는 프로암대회가 시대의 조류가 되었다. 안동대회는 바둑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대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 참가자 여러분에게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에 갈음했다.

 

대회 진행에 만전을 기한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은 “대회 개최 전부터 안동바둑협회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참가문의 신청이 들어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예상했다. 전국에서 안동을 찾아주신 바둑팬들이 이 대회의 주인공이다. 참저축은행배는 앞으로도 규모나 형식면에서 모범을 보여줄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더 흥겹고 즐거운 대회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저축은행배는 백성호 정대상 김신영 등 심판위원들이 참석하여 원활한 진행과 다면기 명사초청대국 등 첫해 대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참저축은행직원 20명이 대회장은 나와서 일손을 도왔다.

 

하회마을, 군자마을, 하회탈, 안돔댐, 찜닭, 서애 유성룡, 간고등어, 도산서원, 병산서원. 그리고 노래방 부동의 인기가요 진성의 ‘안동역에서’까지, 안동을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이젠 안동참저축은행배가 최소한 바둑인들에게 추가되어야 할 덕목이 될 것이다.

 

▲ 최우수-전용수(P).

 

▲ 한웅규(P)-주한중.

 

▲ 최강부에서는 프로79명, 아마117명이 충촐동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김은선(P)-안형준. 

 

▲ 시니어+여자부 조민수-김세현.

 

▲ 이루비-박성균.

 

▲ 김민주-박강수.

 

▲ 대회 도중 탈락자들의 위한 지도다면기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정대상 프로.

 

 

▲ 여자단체전 경기. 

 

 

▲ 전국초등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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