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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7 23: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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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기 명인전 16강 맞대결 장면


이세돌과 신진서가 GS칼텍스배 결승에 올라 ‘신구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서 ‘랭킹 3위’ 신진서가 ‘랭킹 2위’ 김지석에게 16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이세돌이 윤준상에게 192수 만에 백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세돌과 신진서가 결승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전적은 3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이세돌이 승리한 바 있다.


이세돌은 23기 GS칼텍스배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7기, 11기, 17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세돌은 5회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에 이어 GS칼텍스배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신진서는 20기 대회부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1ㆍ22기 대회 8강에서 탈락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8강의 벽을 넘어 첫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1983년생 이세돌이 17세 연하 2000년생 신진서과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4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신진서가 상대전적 열세에도 첫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막을 올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예선에 278명이 출전해 19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전기시드 4명(안국현, 김지석, 허영호, 신민준)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강승민이 합류해 본선 24강을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23기 대회 우승자를 탄생시킬 결승5번기는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 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3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안국현이 김지석에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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