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28 22:38:54
기사수정

 

▲ (왼쪽부터) 린잉저 대만단장, 3위 쉬하오홍, 우승 박현수, 준우승 오니시 류헤이, 4위 천하오신, 류시훈 일본단장


박현수가 한 중 일 대 영재바둑대결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박현수는 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합천군 초청 한 중 일 대 영재바둑대결 최종국에서 대만의 쉬하오홍에 283수 만에 흑 1집반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수는 앞서 26일 열린 1국에서 일본 오니시 류헤이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27일 열린 2국에서 중국 천하오신에게 패해 최종전적 2승1패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수는 2승1패를 기록한 오니시 류헤이 3단과 동률을 이뤘지만 ‘동률 시 승자승’ 규정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현수는 제6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지난해 만 17세였던 박현수는 17세 이하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하찬석 국수배 턱걸이로 출전해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이번 4개국 영재대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현수는 “2국에서 패하면서 우승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오늘 대국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대국에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최종국에서 천하오신에게 승리한 오니시 류헤이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1승1패씩 거둔 쉬하오홍과 천하오신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한 박현수는 500만원을, 준우승한 오니시 류헤이는 300만원, 3위 쉬하오홍은 200만원, 4위 천하오신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6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박현수는 4월 25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랭킹1위’ 박정환과 정상 vs 영재 특별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우승 박현수


▲ 준우승 오니시 3단(오른쪽)과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6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