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21 18:26:57
  • 수정 2018-03-22 00:11:21
기사수정

▲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라가 있는 김지석은 이치리키료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사진출처-중국奕星)


농심배와 월드바둑챔피언쉽 등 최근 세계대회에서 승승장구 하던 한국이 춘란배 1회전에서 예상밖의 손실을 입었다.


각국을 대표하는 24명이 겨루는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이 21일 11시30분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은 1회전에 신진서, 강동윤, 김지석, 이세돌 등 4명이 출전해  김지석과 강동윤이 16강에 진출했다.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있는 김지석은 일본의 2인자 이치리키료에게 87수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랭킹 2위 신진서와 3위 이세돌이 각각 당이페이와 모토키가쓰야에게 패했다.


신진서는 상대전적 3승3패의 당이페이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으나 초반부터 밀리면서 완패했고,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던 이세돌은 일본의 신예 모토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가장 늦게 끝난 강동윤과 위정치의 대국은 혈전 끝에 강동윤이 흑불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중국기사들은 4명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하루를 쉬고(23일)에 속개되는 16강에는 시드를 받은 박영훈, 박정환과 오늘 승리한 김지석, 강동윤이 출전한다.


1998년 창설한 춘란배는 격년제 대회다. 초창기엔 매년 개최했으나 5회 대회부터 격년제로 바뀌었다.

그동안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5회, 중국 5회, 일본 1회. 한국은 초창기 우승을 독차지하다 2012년 9회 대회부터는 중국이 3연속 우승하고 있다. (9회-천야오예, 10회-구리, 11회-탄샤오)


춘란배는 한국 5명, 중국 8명, 일본 5명, 대만, 미주, 유럽 각 1명. 여기에 전기 1~3위(탄샤오, 박영훈, 커제)가 시드로 출전한다.


제12회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 준우승 5만달러이다.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 신진서는 난적 당이페이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출처-중국奕星)


▲ 1회전의 가장 큰 이변은 이세돌의 탈락이다. (사진출처-중국奕星)


▲ 강동윤은 일본의 위정치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출처-중국奕星)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6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