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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8 10:15:42
  • 수정 2018-03-18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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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첫 전국대회 전남도지사배에 700여 바둑팬들이 겨우내 참았던 바둑열기를 발산했다.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의 양지' 광양에서 매화향 그윽한 바둑잔치가 벌어졌다.

 

올 첫 전국대회로 치러진 제1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전남바둑협회(회장 이만구)의 주최 광양시바둑협회(회장 정기) 주관으로 27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700여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벌어졌다.

 

전국 바둑강자들이 대거 참여한 전남도지사배는 2005년 6월 제1회 대회 순천을 시작으로 이후 전남 22개 시 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정기 광양시바둑협회장 등 귀빈들과 겨우내 움츠렸던 전국의 바둑동호인 700명이 출전한 가운데 겨우내 고팠던 바둑열기를 발산했다.

 

▲ 정현복 광양시장은 개회사에서 첫 전국대회가 매화향 그윽한 광양에서 펼쳐져 기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은 “2018년 첫 전국바둑대회를 맞이하여 전국 바둑선수들이 대거 광양을 방문하여 경사스럽다. 매화향기 감상하시면서 수담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700여명의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20개 부분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 모든 부분 우승자를 가렸지만(아래 전적표 참조), 전국부 경기는 8강까지 가린 다음 둘째 날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역시 가장 눈길을 모은 경기는 프로의 참여를 허용한 전국단체부. 3인1조로 벌어진 전국단체부의 경우 프로가 1명 포함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우승상금을 7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그 결과 전체 팀 수 24개 중 19개 팀에서 프로를 참여시켰다아마선수로만 구성된 팀은 주로 내셔널바둑리그출전 팀이다.

▲ 오랜우정 류수항 프로-에바꽁치 한상조 프로.

 

오늘 첫날은 8강까지 가리는데, 3인1조의 전국 단체전은 전남팀(정훈현 박수창 박상준)은 주최측 시드로 곧장 8강에 진출했다. 따라서 총7개 팀이 선발되었다. 최종 8강에 오른 팀은 ‘우승을했다’ ‘또당해’ ‘바린이’ ‘빅3’ ‘오랜우정’ ‘이게팀이냐’ ‘못먹는감’ ‘바린이’ ‘생명의땅’(시드).

 

전국최강부 참가 팀

 

한편 시니어+여성부는 박성균 이철주 전유진 양덕주 차은혜 김희중 최욱관 조민수로 채워졌다. 전직 프로가 두 명(김희중 최욱관) 포함된 것이 이채롭다.(전국부소식은 이후 업데이트 됩니다.)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사무국장은 “대회가 성공적이다. 예년에 10개 팀 정도가 참가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24팀이 참가했다는 것은 대회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변모했다는 느낌이다. 더불어서 전체 참가인원도 늘었다. 겨우내 팬들이 바둑이 얼마나 고팠는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남도지사배는 3월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광양매화축제의 시작과 함께 치러진다.

 

한편 전남바둑협회는 2005년 협회창립 후 2012년 4월 제51회 전남도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13년 2월 전남도체육회 정가맹단체로 가입해 활동하고있다.

▲ 정기 광양시바둑협회장의 대회 선언.

 

시니어+여성부 김희중-김종민 대국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남 단체전 경기 모습.

 

▲ 전국단체부 한국바둑고 박창명 프로-또당해 박하민 프로.

 

▲ 노장은 살아있다. 최욱관-정인규.

 

▲ 전남바둑을 이끌어가는 삼총사. 신철호 사무국장 기명도 전무이사,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

 

▲ 어딜가나 여성부 경기는 치열하다. 경기를 마치고 힘겨운듯 한 표정.

 

▲ 바이오제멕스 최우수-양천대일 김상천.

 

▲ 어린이부 남녀 성대결을 주변에서 지켜보는 친구들.

 

▲ 여학생부 출전수자가 부쩍 늘어났다.

 

▲ 양건 전 기사회장이 바둑고 선생님으로 부임한 이후 첫 대회를 참관했다. 이만구 전남바둑협회장과 지도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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