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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6 2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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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출전 선수들. 왼쪽부터 이야마, 왕위안쥔, 야마시타, 신진서, 커제, 박정환


신진서(18)가 월드바둑챔피언십 첫 경기부터 중국의 커제(21)와 빅매치를 벌인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기자회견과 전야제가 1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렸다. 추첨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신진서 8단이 중국의 커제 9단과 17일 일본기원에서 1회전을 벌이게 됐고,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40)는 대만의 왕위안쥔(22)과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박정환(25)은 신진서 vs 커제의 승자와 17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일본 1인자로 시드를 받은 이야마 유타(29)는 야마시타과 왕위안쥔 승자와 17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개막 전야제 석상에서 신진서는 “각국 최강자들이 모인 대회에 초청받아 영광스럽다”면서 “어차피 극복해야 할 상대이자 많이 만나야 할 커제와의 대결을 통해 제 자신을 알리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박정환은 “개막식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대회가 많이 없어서인지 상당히 긴장된다”며 “잘 준비해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환은 전기 대회에서 일본의 이야마와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중국의 미위팅(22)을 연파하며 3연승으로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던 딥젠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5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1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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