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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6 1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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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입단만큼 사연도 많았던 도은교 프로. 입단 소감을 밝히면서 점점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변했다.

 

“제가 좋아서 바둑을 두었을 뿐인데 너무 많은 분이 그 인연을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3세 늦깎이 입단자 도은교의 입단 환영식이 15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 환영식은 연세대기우회 소속으로는 첫 프로가 된 도은교를 축하하기 위해 연세대기우회가 주최했다.

 

축하연에는 연세대 선배 정재웅 이혁 씨 등 10여명과 도은교가 다시 바둑계로 돌아온 2014년 이후 기량향상을 위해 압구정리그에 참여한 인연으로 김희중 김종수 장시영 박지영 김정우 조병철 이재철 등 압구정리그 회원 20여명, 그리고 현역 남녀프로기사와 연구생 20여명도 참석했다.

 

축하연에서 도은교는 “늦은 나이에도 입단에 성공한 (박)지영이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자신감을 가졌다. 어렵게 입단한 만큼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힘껏 해보겠다.”고 울먹이면서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28)은 석달 전에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한 도은교의 5년 후배.

 

연세대 졸업생 대표 정재웅 씨는 “(도)은교의 입단은 바둑을 모르는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인간 승리다.”며 건배를 제의 했다.

 

▲ 축하연에는 프로와 연구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연세대기우회 소속으로는 첫 입단자가 된 도은교를 축하하기 위해서 연세대 선배들이 하나같이 달려와 주었다.

 

▲ 여자프로기사들도 기꺼이 달려와주었다. 허서현 강지수 도은교 박지영 찐잉(중국프로) 사에카(일본프로)

 

▲ 연세대 기우회의 정신적 지주 정인규 씨의 힘찬 건배 제의.

 

▲ 연세대기우회에서 입단기념 트로피를 마련했다. 정재웅선배님과 함께.

 

▲ 압구정리그 소속 신광승 사장이 순금 형운의 열쇠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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