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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1 01: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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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덕영의 맞형 홍민표(오른쪽)가 김현섭을 이기고 천금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정규리그 2위 대구덕영의 벽은 높았다. 5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서울사이버오로는 대구덕영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3-2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대구덕영과 서울사이버오로의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바둑리그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렸다. 대구덕영은 서울사이버오로를 상대로 1~3국을 차례로 승리하며 손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민진 심판의 대국 개시선언으로 시작된 1,2국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대구덕영이었다. 김민석과 홍무진은 각각 이춘규와 서혜성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홍무진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합쳐서 6승무패를 기록했다.

 

▲ 이민진 심판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4,5국이 동시 시작했다.

 

이어서 진행된 3국에선 대구덕영의 홍민표가 김현섭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대구 덕영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 직후 홍민표는 “평온하게 바둑을 두었던 것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바둑은 아니었기에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오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푸른돌을 만나 1~3국을 스윕하며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이날 대구 덕영에게는 역으로 1~3국을 내주며 조기에 탈락을 확인하고 말았다.

 

4,5국에선 서울사이버오로 김동희와 김기범이 각각 박상진과 장현규에게 승리하며 만회점을 올렸다. 서울사이버오로로선 앞선 1~3국에서 단 1승을 거두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이춘규-김민석(승). 김민석이 사이버오로에서 선공개한 1장 이춘규를 잡았다.

 

6개월간 달려온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바둑리그. 남은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만 남았다. 서울KIBA와 대구덕영의 챔피언결정전은 11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른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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