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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3 22:47:28
  • 수정 2018-03-04 1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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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전국어린이대회로 제6회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저학년부 경기가 열렸다.

 

아들 홍맑은샘 프로와 아빠 홍시범(club A7대표)이 주춧돌을 세웠고 19명의 후원자들이 가지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은, 가슴으로 만는 대회.

 

‘당신이 최고라면 맑은샘배에 도전하세요!’ 참가를 독려하는 슬로건이 말하듯 최고의 자리에 도전하는 어린이 꿈나무들이 하루 왼 종일 자웅을 겨룬 끝에 전주하성봉도장의 최경서 군이 초등 저학년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첫 전국어린이대회로 치러진 제6회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이 3~4일 양일간 서울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최고어린이를 뽑는 경연이 시작되었다. 첫날인 3일 저학년부(~4학년) 결승에서 5승자끼리 맞붙은 결과 최경서 군이 30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포 정준우 군에게 백으로 5집반승 거두며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듬직한 모습의 최경서 군은 오전에 벌어진 경기에서 김나윤 오승주을 이기고 간단하게 2승을 거두었다. 오후 경기는 거의 전승자들을 만났지만, 윤서원 노우진 기민찬 전준우 군을 차례로 물리치고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결승전 정준우-최경서(승). 뒤는 홍맑은샘 프로와 심우섭 심판위원장.

 

올해 대회는 한국에서 유학중인 스미레와 일본 홍도장에서 수학중인 3명의 남학생 등 4명의 일본 어린이와, 또 KIBA에서 수학 중인 중국 어린이 1명이 출전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개시에 앞서 홍맑은샘 프로는 "바둑을 두게 해주신 부모님과 사범님 그리고 많은 어른들에게 감사한 맘을 가져야 한다. 바둑이기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한다"며 출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대회 심판위원장 심우섭 아바사 수석사범은 “요즘 바둑의 저변이 많이 약해졌다는 얘기도 있는데,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가진 어린이들이라 수준이 매우 높아 보인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들에겐 실전 경험이 많이 중요하며 이번 대회가 그런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맑은샘배는 각 부 공히 제한시간 각 10분에 20초 3회로 치러지며, A7리그로 6라운드로 진행된다.

 

영재입단의 산실 맑은샘배는 내일(4일) 고학년부(5,6학년부)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 정예 기객 64명이 출전한다.

 

▲ 김포 정준우-전주 최경서.

 

▲ 결승전 시상식 장면. 

 

 

▲ 대회 개시에 앞서 홍맑은샘 프로는 출전자들에게 "바둑의 길로 이끌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해야한다"는 덕담을 해주었다.

 

▲ 저학년부에서는 전국에서 아마5단 이상급 48명이 출전했다.

 

▲ 오른쪽은 얼마전 여자입단대회에 출전했던 이나현.

 

▲ 한바연 최강부 실력을 자랑하는 어린 기객들.

 

▲ 대회에 출전한 여자어린이들의 다양한 표정들. 김사랑, 이나현, 스미레(일본), 김나윤.

 

▲ 김태율-윤서율.

 

▲ 임현수-최민서.

 

▲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기보를 적어두는 여자어린이들.

 

▲ 시상식 모습. 출전한 많은 어린이들이 많은 부상과 상품을 받아 돌아갔다.

 

▲ 올초 입단한 최광호가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시상하고 있다. 익명의 프로가 50만원을 후원했다고 한다. 아마도 최광호가 아닐까.

 

▲ 3위를 차지한 윤서원 노우진. 시상은 심판위원장 심우섭.

 

▲ 공식 입상자 이외에 19명의 후원자들이 각 10만원씩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상장을 들어보이는 A7 홍시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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