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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9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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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진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강원한우가 전남 한국바둑고를 맞아 3-1 승리를 거두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전남 한국바둑고는 여전히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 9위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8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7라운드 5경기에서 강원한우가 전남 한국바둑고에 3-1로 승리했다.


리그 7위었던 강원한우는 승점 2점을 쌓으며 4위로 3계단 뛰어오르며, 상위권 대열에 진입했다. 반면 전남 한국바둑고는 리그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5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하고 있는 강원한우가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약체 전남 한국바둑고 팀을 상대로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제1·2국에서 강원한우의 주형욱과 신현석이 전남 한국바둑고의 이재구와 강훈을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제3국에서 강원한우의 최홍윤마저 전남 한국바둑고의 김지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


한국바둑고의 김남훈은 강원한우의 조민수에게 승리하며 팀을 영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이날 전남 한국바둑고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김남훈은 “이번 시즌 프로암 바둑리그에서 우리 팀이 성적이 안 좋긴 하지만 팀 선수들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필코 한 번 사고를 쳐보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 속, 2월 19일에는 서울 더비전이 펼쳐진다.


3위 서울 사이버오로(4승 1무 2패)와 8위 서울 원봉루헨스(2승 1무 4패)가 8라운드 1경기에서 맞붙는다. 양팀의 오더는 현재 미정이며 2월 1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총 10개팀이 참가해 9라운드 풀리그로 펼치는 프로암 바둑리그는 모두 45경기가 열리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팀은 프로기사 3명과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하며, 매 경기 프로기사 2명과 아마선수 2명이 출전하여 4:4로 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는 팀 승점제(승 2점, 무 1점, 패 0점)로 운영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개인 승수·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로 둔다.

 

 

▲ 신현석(승) vs 강훈

 

▲ 팀의 영봉패를 막은 김남훈

 

7R 5경기 후 순위표
 
▲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위 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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