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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8 22: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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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얼하오(왼쪽) VS 이야마유타


중국의 셰얼하오(19)가 LG배 정상에 올랐다.


8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가 일본의 이야마 유타(28)에게 22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셰얼하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7일 속행된 2국에서 309수 만에 흑 반집패했지만 최종국 승리로 입단 후 첫 세계 타이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 최종국에서 셰얼하오는 백90으로 우변 흑진에 침투해 깔끔하게 백돌을 살리며 우세를 잡았고, 이후 이야마 유타의 흔들기를 잘 방어한 끝에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2005년 4월 9회 LG배에서 우승한 장쉬 이후 12년 10개월(4678일) 만에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도전했던 일본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일본은 자국 7대 기전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 유타가 중국의 커제를 꺾고 결승에 오르자 일본기원에 결승전을 유치하는 등 세계대회 우승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셰얼하오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셰얼하오의 우승으로 중국은 통산 열 번째 LG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주최국 한국이 9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셰얼하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에 올랐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각각 주어졌다.


▲ 국후복기


▲ 시상식


▲ 셰열하오


▲ 인터뷰중인 셰열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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