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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2 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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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두 팀, 8위 원봉루헨스와 7위 화성시가 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갈 길 바쁜 두 팀이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1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 서울 원봉루헨스와 화성시의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화성시가 5위에 올랐고, 서울 원봉루헨스는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화성시의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1국과 2국에서 화성시의 강창배와 김정훈이 각각 서울 원봉루헨스의 한상조와 정찬호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강창배는 한상조를 상대로 284수 끝에 백불계승을, 김정훈은 정찬호를 상대로 211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뒤이어 펼쳐진 3국에서 원봉루헨스의 박경근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송규상을 상대로 244수 끝에 백불계승을 거둔 것.


2-1의 상황, 승부판이 된 마지막 대국에서 흑을 쥔 서울 원봉루헨스의 조인선이 김정선을 상대로 321수 끝에 1집반 승리를 거뒀다. 1·2국을 연거푸 내준 서울 원봉루헨스가 3·4국을 내리 승리하며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2-2 무승부는 양 팀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화성시는 승점 1점을 쌓으며 5위로 도약했지만 상위권 도약 발판을 놓쳤다. 서울 원봉루헨스는 경기전 8위로 하위권에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면 화성시와 순위를 뒤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1점에 그치며 8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 원봉루헨스의 5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2월 2일에는 5위 경기도 의정부시(2승 3무 1패)와 2위 서울 KIBA(4승 2무)의 7라운드 3경기가 열린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경기도 의정부시가 서울 KIBA의 무패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진은 최영찬-전용수, 정훈현-이재성, 강우혁-정서준, 문유빈-강지훈(이상 앞이 경기도 의정부시). ‘프로vs프로’, ‘아마vs아마’ 대국이 각 2판씩 펼쳐진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총 10개팀이 참가해 9라운드 풀리그로 펼치는 프로암 바둑리그는 모두 45경기가 열리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팀은 프로기사 3명과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하며, 매 경기 프로기사 2명과 아마선수 2명이 출전하여 4:4로 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는 팀 승점제(승 2점, 무 1점, 패 0점)로 운영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개인 승수·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로 둔다.

▲ 강창배는 리그 4연승(4승 0패)을 기록중이다. 반면 한상조는 개인 전적 0승 6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 32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집반을 남긴 조인선(오른쪽).

 

▲ 김형우가 원봉루헨스 검토실을 찾았다(사진 시계방향으로 왼쪽에서 두번째).

 

▲ 7R 2경기 이후 팀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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