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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4명 출전’ 푸른돌, 덕영에 0-4 패배 -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 - 대구 덕영, 서울 푸른돌 대파하고 선두 자리 탈환
  • 기사등록 2018-02-01 1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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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서울 푸른돌)팀과 4위(대구 덕영)팀, 선두를 달리는 두 팀의 대결에서 4위 대구 덕영이 서울 푸른돌을 상대로 4-0 퍼펙트 승을 거뒀다. 대구 덕영은 7라운드 1경기 승리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31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대구 덕영이 서울 푸른돌에 4-0 완봉승을 거두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서울 KIBA와 승점(10점)과 팀 승수(4승)에선 동률이나, 개인 승수(푸른돌 18승, KIBA 17승)에서 앞서며 7라운드 현재 순위 1등이다.


31일 서울 푸른돌의 출전 선수 4명은 모두 프로였다. 대회 하루 전인 30일, 서울 푸른돌의 김희수, 윤현빈이  제141회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에 성공하며, 서울 푸른돌의 선수 구성은 프로 5명과 아마 1명으로 꾸려졌다.

 

프로암 바둑리그는 한 경기에 2명의 프로기사와 2명의 아마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원칙이나, 프로암 시즌 중 입단에 성공하는 경우, 계속해서 아마선수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다.


■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리그 규정 (3) - 4


- 아마선수가 시즌 중 입단 할 경우, 해당 선수는 본 대회에 한하여 아마선수 신분을 유지한다.

 

대구 덕영의 첫 승점은 홍무진이 따냈다. 각각 리그 전승을 달리는 홍무진(2승)과 강지범(4승)이 맞붙은 제 1국에서 홍무진이 287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강지범에게 첫 패점을 안겼다.

 

뒤이어 대구 덕영 송홍석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이어덕둥을 상대로 315수 끝에 백으로 2집을 남긴 송홍석은 이 날 승리로 개인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국 후 인터뷰에서 송홍석은 “중•후반에 타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운이 따랐던 대국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어덕둥은 디션이 저조하여 대국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뒤 “상대인 송홍석의 침착함이 빛난 대국이었다.”라며 상대 선수에 대한 칭찬도 함께 전했다.


이어서 3국과 4국에서 대구 덕영의 장현규와 박상진이 각각 서울 푸른돌의 윤현빈과 김희수를 이기며 대구 덕영의 4-0퍼펙트 승리를 견인했다. 장현규는 윤현빈(프로암 기준)에게 161수 만에 흑불계승을, 박상진은 갓 입단에 성공한 김희수(프로암 기준)를 상대로 156수 끝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박상진은 이날 승리로 리그 6승 1패를 기록하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최다 승자가 됐다.

 

4-0 완봉승을 거둔 대구 덕영은 4승 2무 1패(승점 10점)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한편 서울 푸른돌은 한 단계 하락하여 4위에 자리했다.

 

2월 1일에는 8위 서울 원봉루헨스(2승 4패)와 7위 화성시(2승 2무 2패)의 7라운드 2경기가 펼쳐진다. 5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진은 한상조(프로암 기준)-강창배, 정찬호-김정훈, 조인선-김정선, 박경근-송규상(이상 앞이 서울 원봉루헨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총 10개팀이 참가해 9라운드 풀리그로 펼치는 프로암 바둑리그는 모두 45경기가 열리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팀은 프로기사 3명과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하며, 매 경기 프로기사 2명과 아마선수 2명이 출전하여 4:4로 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는 팀 승점제(승 2점, 무 1점, 패 0점)로 운영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개인 승수•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로 둔다.

 

▲ 송홍석은 국후 아마는 “중·후반에 타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운이 따랐던 대국이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 윤현빈-장현규(승), 장현규 아마가 161수 만에 윤현빈 아마의 대마를 잡아 단명국으로 끝이 났다.

 

▲ 홍무진 프로는 종국까지 초읽기 40초 5회 중 1회만을 사용했다.

▲ 제141회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에 성공한 김희수.

 

▲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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