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1-27 14:03:45
기사수정

 

▲ 박진영(왼쪽) vs 박현수


‘밀레니엄 동갑내기’ 박진영, 박현수가 최강 영재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00년생으로 동갑인 박진영과 박현수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제6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를 통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박진영이 김선기를 213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25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 준결승에서는 박현수가 박상진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2014년 3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박진영은 본선에서 윤민중, 선승민, 김선기를 연파하고 2016년 4기 대회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기 대회 준우승의 한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현수는 본선에서 김영도, 현유빈, 박상진을 차례로 꺾고 입단 후 첫 결승에 올랐다. 2016년 137회 일반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박현수는 2017 KB퓨처스리그, 2017 크라운해태배 8강, 4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 8강 등의 성적을 남겼다.


입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사람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대국 첫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 우승자는 3월 26일부터 3일간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또한 4월 합천군에서 속개되는 국내랭킹 1위 박정환과의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12월 27일 개막한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17세 이하(2000년) 프로기사 20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박진영과 박현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6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설현준이 최영찬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5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