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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3 1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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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오른쪽-우승) vs 김채영

 

이 여자국수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이 김채영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퍼펙트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22일 열린 1국에서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린 바 있다.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은 16강에서 권주리, 8강에서 박지은, 4강에서 강지수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0년 5월 입단한 최정은 입단 후 1년 8개월 만인 2012년 1월 13기 여류명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우승까지 국내대회 7회, 세계대회 3회 등 총 10회의 우승을 기록해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최정은 결승전에 11회 올라 10회 우승하는 등 타이틀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은 대국 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여자국수전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없다면 프로기사 최정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정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1단 승단해 박지은ㆍ조혜연에 이어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중 3번째로 입신에 오르게 됐다.


최정은 “9단 승단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꼭 출전하고 싶었던 맥심커피배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며 9단 승단에 대한 소감도 함께 전했다.


이번 대회부터 하림이 후원을 맡은 프로여자국수전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전기 대회(각자 3시간, 1분 초읽기 5회)와 달리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으며 본선 8강 이후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 복기장면 최정(왼쪽) vs 김채영

 

▲ 최정

 

▲ 김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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