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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8 20:54:37
  • 수정 2018-01-19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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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6라운드 5경기 대국 개시


​1월 17일 수요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6라운드 5경기에서 서울 푸른돌이 강원 한우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푸른돌은 3위에 강원 한우는 6위에 올랐다.


오더 발표 결과 4판의 대국 모두 프로와 아마의 대결이 성사됐다. 1국에서는 신현석이 3연승 중이던 이상헌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상헌은 초반에 무리한 싸움을 걸어가다 행마가 꼬였다. 할 수 없이 판을 흔들며 역전의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신현석은 정확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상대의 기권을 받아냈다. 승리를 추가한 신현석은 개인 전적 3승 1패가 됐다.
2국은 속기에 강한 주형욱과 아마 강자 김희수의 대결이었다. 초반 주형욱이 큰 모양을 형성하자 김희수는 상대 진영에 침투하며 타개를 노렸다. 주형욱은 자신의 세력을 활용하여 상대의 대마를 공격했다. 쉽지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수읽기를 해내며 대마 포획에 성공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1, 2국에서 모두 승리한 강원한우의 승점 2점 획득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서울 푸른돌의 반격이 매서웠다. 3국에서 서울 푸른돌 팀의 에이스 강지범이 이정준 에게 승리를 거두며 스코어는 2:1이 되었다. 강지범은 침착하게 실리작전을 구사했고, 중앙에서 이정준이 실수한 틈을 타 승기를 잡았다. 이번 승리로 강지범은 개인 전적 4승 0패를 기록, 프로 개인 순위 3위에 올랐다.


마지막 4국에서는 오경래가 최기훈을 상대로 승리하는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했다. 마지막까지 미세한 승부였으나 오경래가 끝내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1, 2국에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서울 푸른돌은 뒷심 좋은 선수들 덕에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성사된 4판의 프로-아마 대결 중 절반인 2판을 아마가 잡아내며 아마의 자존심을 추켜세웠다. 이변이 있어 더 재미있는 프로암 바둑리그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 이상헌에게 승리한 신현석


▲ 최기훈에게 승리한 오경래


▲ 프로암 바둑리그 진행 조연우 해설 백대현


▲ 강지범과 주형욱의 대국 후 승자 인터뷰.



▲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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