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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7 1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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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5연승으로 KIBA를 단독선두로 견인한 정서준 프로.

 

서울 KIBA의 돌풍이 그칠 줄을 모른다. 16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원봉루헨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KIBA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4승 2무 0패(승점10점)로 2위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늘리며 리그 1강 체제를 구축했다.


서울 KIBA의 박현수 프로는 한상조 프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상조 프로는 시즌 도중 프로 입단했지만 본 대회에는 대회 규정상 아마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초반 한상조 프로의 완착 이후 박현수 프로가 중반 우변 침투 작전서 성공하며 바둑은 끝이 났다. 한상조 프로는 메지온배 등 타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유독 프로암 바둑리그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개인 전적 0승 5패를 기록했다.


2국에서는 박경근 프로가 4연승 중이던 허영락 아마를 꺾으며 경기 스코어를 1:1원점으로 되돌렸다. 초반 묘한 변화가 일어나며 양 선수 모두 기세 좋은 진행을 펼쳤다. 중반에 접어들며 박경근 프로가 허영락 아마의 대마를 매섭게 공격했고 결국 포획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 박시열과 정서준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 4국. 박시열은 초반 좋은 흐름을 수읽기 미스로 놓치고 말았다. 

 

3국에서는 이재성 아마와 정찬호 아마가 맞붙었다. 이날 유일한 아마선수들의 대결이었다. 초반 정찬호 아마가 타개에 성공을 거두며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정찬호 아마는 대마를 살리는 과정에서 착각을 거듭했고 결국 이재성 아마가 대마를 잡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서울 KIBA의 승리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박시열 프로를 상대로 승리한 정서준 프로였다. 초반은 박시열 프로가 다소 기분 좋은 흐름이었다. 하지만 중반전에서 박시열 프로가 수읽기 착각을 하며 정서준 프로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로써 정서준 프로는 개인 전적 5승 0패로 개인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 메지온배 결승에 진출해있는 한상조(오른쪽)와 박현수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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