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1-12 16:15:15
  • 수정 2018-01-12 16:16:34
기사수정

▲ 여자 바둑리그 우승팀 포스코 캠택 VS 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 부산 KH에너지


여자 바둑리그와 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 간 왕중왕을 가린 챔피언스컵의 주인공은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 포스코켐텍에 돌아갔다.


1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방건설배 2017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3번기 2차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이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포스코켐텍은 3-0 완승을 거뒀다.


포스코켐텍은 주장 김채영이 장수영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강다정이 강훈에게 269수 만에 흑5집반승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조혜연과 조치훈의 경기에서는 조혜연이 막판 조치훈의 1집 끝내기 실수를 틈타 238수 만에 흑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화룡점정했다.


경기 후 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은 “승리할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게 이기게 될 줄 몰랐다”며 “승패를 떠나 의미 있는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팀의 맏언니 조혜연은 “개인전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은데 단체전에서는 팀과 팬들의 성원으로 계속 이기는 것 같다”면서 “존경하는 조치훈과 처음 만나 역전승했는데 조치훈 사범님처럼 훌륭한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출범과 동시에 창단한 포스코켐텍은 2015년 준우승, 2016년 3위를 차지했다. 김채영과 조혜연 ‘투톱’이 팀을 이끌고 강다정과 중국 용병 리허를 새로 영입해 창단 3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포스코켐텍은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여수 거북선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KH에너지는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상주 곶감을 2-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대방건설배 2017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바둑TV에서는 1월 15∼17일 오후 10시부터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 조치훈 VS 조혜연


시상식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4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