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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2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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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 대국 개시


1월 11일 목요일 저녁 K 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 화성시와 경기도 의정부시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도 더비’라고도 할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는 화성시가 1, 2국을 모두 승리했으나, 경기도 의정부시가 저력을 발휘하여 3, 4국을 연달아 승리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쌓으며 화성시는 6위에, 경기도 의정부시는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모두 프로와 아마의 대결이었다.


1국은 화성시 팀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강창배가 출격하여 류인수를 상대했다. 강창배는 선실리 후타개 작전을 펼쳤고, 타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승리로 강창배는 개인 전적 3승 0패를 기록, 무패행진에 성공했다.


2국 김정훈과 최영찬의 대결은 시종일관 전투가 벌어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최영찬이 수읽기 착각을 했고, 김정훈이 그 실수를 응징하며 승리했다.


화성시가 1, 2국에서 승리하며 앞서나가는 듯 보였으나 경기도 의정부시의 반격이 매서웠다. 얼마 전 입단한 문유빈이 송규상에게 승리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문유빈이 기분 좋은 흐름이었다. 중반의 정교한 수읽기를 선보였고 끝내기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결국 승리까지 지켜냈다. 문유빈은 개인 전적 5승 1패를 기록, 아마 개인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머지않아 경기도 의정부시의 든든한 에이스 박진영이 김정선을 상대로 승전보를 전했다. 의정부시 선수들의 뒷심 덕에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1위(대구 덕영∙승점 8점)와 7위(강원 한우∙승점 6점)간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기에 승점 1점이 소중한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점(2승 3무 1패)을 기록, 4위에 올랐다. 반면 화성시는 다소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6점(2승 2무 2패)을 기록, 6위에 머물렀다. 5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은 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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