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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6 17:28:29
  • 수정 2017-12-2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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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오배 결승전은 5국까지 가서 가려졌다. (사진출처=중국혁성)

커제가 펑리야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중국의 커제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 26일 벌어진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5국에서 26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집을 남겼다. 이로써 커제는 세계대회 5번째 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펑리야오는 1,2국을 내줄때만 하더라도 허무하게 물러나는듯 했으나 3,4국을 따라붙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바둑은 시종일관 미세한 형세였다. 3국의 역전 반집패이후 4국마저 허무하게 내주면서 분위기는 펑리야오 쪽으로 넘어가 있었다. 그러나 커제는 커제였다. 펑리야오의 선실리 후타개 작전에 맞서 끝까지 균형을 맞추며 두터움을 활용한 끝내기 승부 끝에 반집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64강전에 16명이 진출했지만, 32강 10명, 16강 4명이 진출하는 데 그쳤고, 8강엔 신진서만 진출했었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시한 신오배는 격년제여서 올해 말에 결승을 치르고 있다. 기존 춘란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이어 중국 주최 제4의 세계대회가 신오배. 우승상금은 세계대회 바이링배 몽백합배(180만 위안)보다 40만 위안이 더 많은 220만 위안(약 3억6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초읽기는 1분 5회.

▲ 3,4국을 내줬지만 평정심을 되찾은 커제, 결국 우승을 거두었다. (사진출처=중국혁성)

▲ 객관적 전력은 열세였으나 좋은 승부를 펼친 펑리야오. (사진출처=중국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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