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2-23 21:58:45
  • 수정 2017-12-23 22:34:05
기사수정

▲ 한판을 만회하며 막판의 위기를 넘긴 펑리야오.(사진출처=중국혁성)

 

커제가 수중에 거의 들어온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5번승부에서 2승을 먼저 거두며 거의 우승을 확정지은 중국의 커제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23일 벌어진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3국에서 29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펑리야오에게 반집 분패했다. 이로써 커제는 하루를 쉰 다음 크리스마스날 운명의 제4국을 벌이게 되었다.

 

이날 바둑은 커제답지 않은 역전패였다. 최근 바둑이 원숙해지면서 수습에 명운을 걸고 있는 커제는 백은 든 3국에서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겨있었다. 그러나 250수가 넘어가자 혼미한 형세에서 막판에 착오를 일으키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결승1,2국은 커제가, 결승3국은 펑리야오가 만회하며 현제 2-1로 아직은 커제가 유리한 상황이다. 결승4국은 25일 12시(한국시간)에 개시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64강전에 16명이 진출했지만, 32강 10명, 16강 4명이 진출하는 데 그쳤고, 8강엔 신진서만 진출했었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시한 신오배는 격년제여서 올해 말에 결승을 치르고 있다. 기존 춘란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이어 중국 주최 제4의 세계대회가 신오배. 우승상금은 세계대회 바이링배 몽백합배(180만 위안)보다 40만 위안이 더 많은 220만 위안(약 3억6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초읽기는 1분 5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4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