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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0 1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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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가 신오배 결승5번기 제1국에서 펑리야오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5번째 세계선수권 획득에 가까워졌다. (사진출처=중국 혁성)


‘중국의 귀재’ 커제의 다섯 번째 세계제패가 가까워졌다.

 

중국 주최 신오배 결승에서 중국의 커제(20)가 첫 승을 거두었다. 신오배 결승5번기 1국에서 커제가 펑리야오를 198수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이날 대국에서 중국랭킹1위 커제는 랭킹24위 펑리야오를 맞아 새로운 바둑, 수습의 귀재다운 모습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흑은 든 펑리야오는 대 세력을 위주로 반면을 운영했다. 이에 커제는 그 틈새를 노리면서 수습해 나가는 방식을 취했는데, 하변에서 제법 큰 대마를 잡았고 우변 상변 등을 계속해서 파헤치면서 실속 있는 행마를 선보이며, 강하지 않지만 부드럽게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비공인 세계1위 커제는 5번째 세계제패가 유력해졌다. 2015년 바이링배 삼성화재배 제패에 이어, 2016년 몽백합배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64강전에 16명이 진출했지만, 32강 10명, 16강 4명이 진출하는 데 그쳤고, 8강엔 신진서만 진출했었다.
 
지난 5월에 벌어진 4강전에서 커제는 리저에게 2-0, 펑리야오는 저우루이양에게 2-1로 승리하여 각각 결승에 올랐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시한 신오배는 격년제여서 올해 말에 결승을 치르고 있다. 기존 춘란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이어 중국 주최 제4의 세계대회가 신오배. 우승상금은 세계대회 바이링배 몽백합배(180만 위안)보다 40만 위안이 더 많은 220만 위안(약 3억6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초읽기는 1분 5회.

 

▲ 중국1위 커제

▲ 중국24위 펑리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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