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2-16 17:18:06
기사수정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빈만찬장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으로 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사진출처=한국일보)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서 선물한 신영복 선생의 "통" 글씨. 청와대 제공(사진출처=한국일보)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으로부터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의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한 선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둑이 아마4단으로,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고, 전날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한중관계의 회복을 바둑에 비유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한메이린(韓美林) 작가의 말 그림도 선물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방중기간인 지난 14일 베이징 한메이린 예술관을 들러 한 작가를 만나기도 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 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고, 김 여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국 지도자는 물론 국가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고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로 전했다.


[덧붙이는 글]
한국일보 12월16일자 김회경 기자가 쓴 〈시진핑,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4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