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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13 2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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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오른쪽)vs천스위안(출처-마인드게임스 공식홈페이지)


한국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열린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단체전에서 한국은 박정환과 신진서가 출전한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데 이어 최정과 오유진이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금메달 낭보를 전해왔다.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3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주최국 중국을 따돌렸다.


10일 열린 1회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난적 중국을 만나 박정환이 커제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신진서가 탕웨이싱을 제압하며 무승부로 대회를 시작했다. 11일 2회전에서 유럽을, 12일 3회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13일 마지막 대국인 4회전에서는 대만마저 2-0으로 잡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한국팀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3회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중국 탕웨이싱이 대만 천스위안에게 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해 2승 2무, 승점 6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 단체전도 같은 일정으로 열려 1회전에서 일본과 만난 한국은 최정이 후지사와 리나를, 오유진 이 뉴에이코를 누르고 승점 2점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전에서 유럽을 2-0으로 꺾은 여자 대표팀은 3회전에서 오유진이 중국의 루민취안에게 승리했지만 최정이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에게 불계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4회전에서 미국에게 2-0으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 단체전 준우승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비롯해 대만과 미국에 승리했지만 한국과 우승컵 향방이 걸린 4국에서 위즈잉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에게 발목이 잡히며 2승 2무, 승점 6점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만 5000달러(한화 약 3800만원)의 상금을, 여자 대표팀은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한편 14일과 15일에는 남녀 개인전과 혼성 페어가 열린다.


개인전에는 한국 대표로 박정환이, 여자 대표로 오유진이 출전하며, 신진서와 최정은 페어를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부문 25개 종목에서 메달 다툼을 벌인다. 바둑 부문에는 6개국(지역) 12명이 참가해 남자․여자단체전, 남자․여자개인전, 6개조가 참가한 혼성페어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 박정환 9단(출처-마인드게임스 공식홈페이지)


▲ 여자 단체전 4회전 (출처-마인드게임스 공식홈페이지)


오유진 5단(출처-마인드게임스 공식홈페이지)


▲ 최정 8단(출처-마인드게임스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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