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11-30 13:40:54
  • 수정 2017-11-30 13:42:39
기사수정

▲ MVP를 수상한 KH에너지 조치훈이 일정상 불참해 김성래 감독(오른쪽)이 대리수상했다. 왼쪽은 대회 심판장 김인


KH에너지 조치훈2017 시니어바둑리그 MVP에 올랐다.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폐막식에서 KH에너지 주장으로 활약한 조치훈2017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MVP 선정은 바둑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했다.


일본기원 소속으로 활동 중인 조치훈은 이번 시즌부터 해외 소속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고향인 부산을 연고로 둔 신생팀 KH에너지의 주장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한 조치훈은 정규리그에서 61패를 기록해 소속팀을 창단 첫 해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3국에서도 조치훈은 상주곶감 백성호 9단을 꺾고 팀 우승을 결정짓는 활약을 펼쳐 MVP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다승상은 정규리그에서 83패를 거둔 상주곶감의 서봉수와 8승4패를 기록한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조대현이 공동수상했다. 다승왕에 오른 두 기사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KH에너지가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상주곶감이 1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3위 서울 사이버오로가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4위 영암 월출산이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한편 시니어바둑리그의 폐막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는 시니어 기사들이 이번 리그를 통해 승부에 임하는 열정은 젊은 후배기사들에게 뒤지지 않음을 입증하며 시청률도 지난 시즌보다 50%이상 높아졌다면서 한국기원은 내년 시즌에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27일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는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경북 상주곶감(감독 박성수), 전남 영암월출산(감독 한상열), 충북 음성인삼(감독 박종열)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서울 사이버오로(감독 유건재),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7개팀이 출전했다.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린 정규리그는 총 42경기 126국으로 3판 다승제(제한시간 30, 초읽기 405, 전 대국 동일)로 펼쳐졌다. 정규리그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렸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포스트시즌을 벌여 신생팀 KH에너지가 창단 첫 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1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이 대회의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매주 월~수요일 오전 11시에 생중계됐다.


개인부문 시상자

MVP : 조치훈(KH에너지)

다승상 : 서봉수(상주곶감 83), 조대현(삼척 해상케이블카 84)


단체부문 시상팀(14위 순)

KH에너지, 상주곶감, 사이버오로, 영암 월출산


▲ 선수 및 관계자 단체사진



▲ 우승팀 KH에너지



▲ 공동 다승상. (왼쪽부터) 서봉수, 윤승용 이사, 조대현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39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