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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8 05:54:05
  • 수정 2017-11-28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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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갑내기 절친 김다영-오유진. 김다영이 여자기성전 결승 첫판을 승리했다.


동갑내기 결승 3번기에서 김다영이 선승을 거두며 초대기성에 1승을 남겼다.


27일 오후8시30분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김다영이 오유진에게 혼전 끝에 미세한 우세를 지켜내며 259수만에 백2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입단 2년차 김다영은 오유진에게 상대전적 3승2패로 앞서가며 첫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바둑은 초반부터 혼전의 양상이었다. 초반 좌변에서 시작된 변화는 김다영이 실리로 득을 보며 우세한 흐름 이였다. 그러나 오유진이 중앙 쪽 미생마를 강하게 압박하며 실리를 취했고 승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 승부처에서 오유진이 초읽기에 몰리며 실수를 하였고 다 잡은 승리를 놓치게 되었다. 찬스를 잡은 김다영은 미세한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국후 김다영은 “초반에는 형세가 좋다고 보았는데 중반에 느슨하게 두어서 좁혀졌고 마지막에는 (오)유진이가 실수하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2국에서는 결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기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3국은 12월4일~5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아버지 김성래, 언니 김채영과 함께 3부녀 프로인 김다영은 언니(여자국수)에 이어 또 다시 타이틀을 따 낼지 관심이 쏠린다.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여자개인전 최대 규모인 1억5000만원이며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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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star13572017-11-28 09:19:26

    김다영 선수가 선승을 거뒀네요. 하지만 오유진 선수가 이대로 밀릴 선수는 아니죠. 아마 2국에선 오유진 선수가 반격하고, 3국에서 결판이 날 것 같네요. 아무튼 김다영 선수는 언니 김채영 선수에 밀려서 별로 빛을 못 보다가 이번에 제대로 힘을 쓰네요. 좋은 일이죠. 최정 선수가 독주하면 안 되죠. 김채영, 김다영, 오유진, 오정아, 박지연, 조혜련 선수들이 최정 선수와 함께 계속 경쟁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국 여자 바둑이 발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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