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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6 18:00:26
  • 수정 2017-11-26 20: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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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연승을 달리고 있던 신민준(오른쪽)과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당이페이


질 것 같지않던 신민준이 당이페이에게 막혔다. 중국은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벌어진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7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가 신민준에게 25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중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신민준은 판팅위가 세운 대회 최다연승기록 7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신민준에게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법으로 전투에서 기분 좋게 시작했고 곧이어 벌어진 중앙 전투에서도 두텁게 잘 처리되어 승리가 유력했던 바둑이었다. 그러나 후반에 느슨한 수가 나온 사이 이쪽저쪽에서 선수활용을 크게 당했다. 당이페이가 무섭게 추격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견디지 못한 신민준은 돌을 거두었다. 232수 백불계승


바둑TV 해설자 홍성지는 ‘시종일관 유리한 형세였는데 후반에 번번이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패했다’고 총평했다.


▲ 아쉽게 패한 신민준, 2차전 3판모두 후반에 약점을 드러냈다.


중국랭킹 38위인 당이페이는 자국랭킹은 낮지만 올해 초 LG배에서 우승을 차치한 강자이다.


중국에 첫승을 안긴 당이페이는 27일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기사 이치리키 료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치리키 료는 농심배에서 5승 3패를 기록중이며 당이페이와의 상대전적은 제16회 LG배 예선과 21회 LG배 본선 16강전에서 두 차례 만나 당이페이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 명단
한국 :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김명훈 신민준
중국 : 커제 당이페이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판팅위
일본 : 이야마 유타 이치리키 료 야마시타 게이고 쉬자위안 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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