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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1 15:49:06
  • 수정 2017-11-21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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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왼쪽)이 일본의 쉬자위안에게 승리하며 1차전을 4연승으로 장식했다


농심신라면배 1차전을 4연승 싹쓸이한 신민준(18)이 연승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9국이 24일~28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행된다. 24일 5국은 신민준과 중국 천야오예(28)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지난 9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한 신민준은 중국의 판팅위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 중국 저우루이양, 일본 쉬자위안을 연파하며 한국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이 1차전에서 4연승을 한 것은 2002년 4회 대회에서 박영훈이 4연승을 거둔 이후 15년 만이다.

2차전 첫 경기에서 만나는 천야오예와는 2015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한 번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5연승도 기대되고 있다. 4연승으로 2000만원의 연승상금을 보너스로 챙긴 신민준은 “천야오예의 기보를 보면서 부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 번 이겼던 기억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지난해 판팅위가 거둔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목표로 대국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천야오예는 이번이 농심신라면배 세 번째 출전으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춘란배, 바이링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를 두 번이나 제패한 중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중 한명이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외에 랭킹 1ㆍ2위 박정환과 신진서 및 김지석, 김명훈이 대기 중이어서 5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한발 다가선 상태다.

반면 4연속 우승 중인 중국은 천야오예ㆍ당이페이ㆍ커제 등 3명이 생존해 있고,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7관왕 이야마 유타를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이치리키 료가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김명훈 신민준
중국 : 천야오예 커제 당이페이 저우루이양 판팅위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이야마 유타 이치리키 료 쉬자위안 위정치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11월 25일(토) - 6국
11월 26일(일) - 7국
11월 27일(월) - 8국
11월 28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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