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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5 18:14:42
  • 수정 2017-11-15 1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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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의 초대 우승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러진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8강에서 오유진이 박지은에게 296수 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고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6일 열린 8강 첫 대국에서는 신예 조승아가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 MVP 김채영을 누르고 첫 4강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조승아는 김채영과의 상대전적을 2승으로 벌리며 한발 더 앞서게 됐다.

이어 7일에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는 입단 11년차, 여류국수전 2회 우승 경력의 박지연이 박태희를 꺾고 초대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3일 벌어진 세 번째 8강 대결에서는 김다영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여자랭킹 1위 최정에게 267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김다영은 동시에 3전 전패로 밀리고 있던 최정에게서 값진 1승을 얻었다.

오유진 의 승리로 4강 멤버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20일 김다영과 조승아의 대결로 첫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다. 16강에서 김채영을 꺾고 올라온 조승아가 김다영에게 승리하고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될지, 김다영이 언니에게 패점을 안긴 조승아에게 설욕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에는 박지연과 오유진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 모두 2회의 우승경력을 가진 만큼 쉽지않은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전적은 오유진이 6승 3패로 앞서고 있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1기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인 1억 5000만원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지며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유진

 

▲김다영

 

▲박지연

 

▲조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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