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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만난 문 대통령 “리 총리처럼 나도 바둑 좋아해” - 문 대통령, 추궈훙·이창호-노영민·창하오 화상대국 얘기도 - 리 총리 “바둑은 대승적이고 전반적인 국면 파악하는 데 좋아”
  • 기사등록 2017-11-14 1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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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제31차 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동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둑을 화제 삼아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머리발언 뒤 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리 총리에게 “리 총리가 바둑 좋아하는 것을 아는데 나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이창호 9단이 한팀을 이뤄 노영민 주중대사-창하오 9단 팀과 화상 대국을 한 일화도 이야기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국엔 바둑 잘두는 분이 많다. 지난 한국 방문 때 이창호 9단과 만나 바둑을 뒀는데 훌륭한 바둑 선수는 주로 젊은 사람이 많다. 체력이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알기로는 문 대통령도 바둑을 좋아하는데 바둑은 대승적이고 전반적인 국면을 파악하는 데 좋다.


종합적이면서 전략적인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기록을 담은 책 ‘신의 한 수 인간의 한 수’에 추천사를 쓴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한겨례 성연철 기자가 쓴 11월14일자 리커창 만난 문 대통령 “리 총리처럼 나도 바둑 좋아해” 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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