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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3 17:44:58
  • 수정 2017-11-13 17: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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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왼쪽)가 중국의 커제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0년 만에 일본기원에서 열린 LG배의 주인공은 중국 대 일본의 대결로 좁혀졌다.


1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에서 이원영(25)이 중국의 장웨이제(26)에게 266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한국은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원영은 ‘디펜딩 챔피언’ 당이페이와 세계 타이틀을 두 차례 거머쥐었던 탕웨이싱을 물리쳤지만 16회 LG배 챔피언인 장웨이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세계 무대 4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함께 출전한 최철한(32)은 중국의 셰얼하오(19)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신진서도 커제(20)에게 15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 이원영(오른쪽)이 중국의 장웨이제에게 반집 석패했다


한편 홈링에서 경기를 치른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28)는 중국의 양딩신(19)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일본 선수의 세계대회 4강 진출은 이야마에 2011년 8월 제24회 후지쓰배에서 3위에 오른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은 커제 vs 이야마 유타, 장웨이제 vs 셰얼하오 대결로 속행된다.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2위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당이페이가 저우루이양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배 8강전 결과(앞쪽이 승자)

셰얼하오 vs 최철한 – 252수 끝, 백 불계승

커제 vs 신진서 – 154수 끝, 백 불계승

이야마 유타 vs 양딩신 – 126수 끝, 백 불계승

장웨이제 vs 이원영 – 266수 끝, 백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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