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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0 12:03:48
  • 수정 2017-11-10 12: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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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배 8강 진출자


‘한국 바둑의 미래’ 신진서(17) 세계랭킹 1위 커제(20)를 넘어 LG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과 4강전이 13, 15일 일본 도쿄 이치가야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린다.


8강 대진은 신진서 vs 커제, 최철한(32) vs 셰얼하오(19), 이원영(25) vs 장웨이제(26) 한 중전 3경기와 양딩신(19) vs 이야마 유타(28)의 중 일전 1경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커제에게 2승 1패로 앞서 있고 이원영은 장웨이제에게 1패를 기록 중이다. 최철한 vs 셰얼하오, 양딩신 vs 이야마 유타는 첫 대결을 펼친다. 12개월 연속 국내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와 26개월 연속 중국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커제의 맞대결은 8강전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두 기사는 2014년 리민배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0월 중국갑조리그 대결에서 신진서가 ‘백번 불패’ 커제에게 흑으로 불계승하며 2승 1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전기 대회 4강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착각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신진서는 2년 연속 4강 진출과 첫 세계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우선 커제를 넘어서야 한다.


신진서는 2016년 제3회 바이링배와 제21회 LG배 4강 진출이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반면 커제는 삼성화재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명실상부한 현역 세계 최강 기사로 꼽힌다.


한편 2009년 응씨배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최철한은 중국의 떠오르는 샛별 셰얼하오와 4강 티켓을 다툰다. 셰얼하오는 2012년 바이링배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복병으로 홍성지 김지석을 연파하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영은 ‘디펜딩 챔피언’ 당이페이와 세계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했던 탕웨이싱을 잇달아 꺾었다. 이원영은 세계대회 첫 8강의 상승세를 몰아 장웨이제와 맞대결에서 커리어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유일하게 홈경기를 치르는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는 양딩신을 맞아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 4강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재현에 나선다. 바둑TV에서는 13일 8강과 15일 4강전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당이페이가 저우루이양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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