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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8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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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8단(오른쪽)이 준결승 최종국에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안국현(25)의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8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의 탕웨이싱(24)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승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국현은 6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7일 2국과 최종국에서 잇달아 패하며 첫 세계대회 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준결승 최종국에서 안국현은 초반 포석에 실패한데다 하변 2선 침입(백88)을 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종반 바꿔치기에서도 손해를 보며 돌을 거뒀다.

안국현을 꺾고 결승에 오른 탕웨이싱은 2013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탕웨이싱은 지난해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에 우승하는 등 세계대회 타이틀 2개를 보유 중이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19)가 퉁멍청(21)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 종합전적 2승 1패로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2015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구쯔하오는 제11회 춘란배 4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커제’로 꼽히는 ‘샛별’이다.

중국의 탕웨이싱과 구쯔하오는 12월 5일~7일까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가 중국의 퉈자시를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 대국자. 탕웨이싱 (왼쪽) vs 구쯔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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