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왼쪽)이 탕웨이싱에게 승리하며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안국현(25) 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6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안국현이 중국의 탕웨이싱(24) 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완착(백38)과 탕웨이싱에 좌하귀 사석 작전에 말려 고전한 안국현은 우하귀 삭감에 성공한 후 우변(백110)을 막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탕웨이싱에 흔들기로 고비를 맞았지만 안정적인 마무리로 탕웨이싱의 항서를 받아냈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19)가 퉁멍청(21) 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발 앞서갔다. 구쯔하오는 지난해 11회 춘란배 4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세계대회 4강이다. 반면 퉁멍청은 2014년 신예 세계대회인 1회 리민배 우승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진출을 삼성화재배로 장식했다.
준결승3번기 2국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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