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1-18 12:39:02
기사수정

▲새내기 입단자 김하윤(13) 원강하(14) 서지산(15).


10대 초중반의 기대주 김하윤(13)ㆍ원강하(14) 서지산(15)이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김하윤은 지난 1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15세 이하 입단대회 최종라운드 1, 2국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입단을 결정지었다.


또한 원강하는 이어진 17일 이민석(15)과 1승1패자 간 최종국에서 25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마지막 남은 입단티켓 한 장을 차지했다.


김하윤 초단은 “이번 입단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입단까지 하게 돼 기쁘다. 광주에서 처음 바둑을 가르쳐주신 방과후 선생님과 오배령 사범님, 스파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한국바둑중고 선생님들, 서울에 올라와 공부했던 장수영도장 사범님들, 많은 조언을 해주신 김지석ㆍ박민규 사범님 그리고 지금까지 믿고 도와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고, 응씨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하윤 초단은 입단 전 2022년 제37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주니어부 우승 등 국제무대를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원강하 초단은 “먼저 입단한 입단자들이 다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해서 왜 그런가 했는데 진짜 실감이 안 난다.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사범님과 응원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입단의 꿈을 이뤘으니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보다 먼저 제24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전남연구생 서지산이 울산 연구생 김태겸(20)에게 30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입단관문을 통과했다. 


서지산은 예선1회전부터 출전해 최종라운드까지 총 8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이번 입단대회에 걸린 한 장의 티켓을 따냈다.


서지산 초단은 “실감이 잘 안 난다. 최근에 있었던 영재입단대회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에 입단하면서 자신감을 다시 찾았다. 믿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과 그동안 가르쳐주신 한종진 사범님과 바둑중 민상연 사범님, 김용성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타이틀 하나를 따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등 1학년 당시 방과후교육에서 바둑을 처음 배운 서지산 초단은 한국바둑중으로 진학해 프로의 꿈을 키워갔다.

 

이들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26명(남자 345명, 여자 81명)이 됐다.


새내기 프로들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김하윤(金河潤) 

출생 : 광주

생년월일 : 2011년 9월 5일

가족관계 : 김준호·임선희 씨의 2남 1녀 중 둘째

기풍 : 두터운 전투형


원강하(元강하) 

출생 : 경기 성남

생년월일 : 2010년 11월 23일

가족관계 : 원국재ㆍ김은주 씨의 1남 중 첫째

기풍 : 전투형


서지산(徐芝山) 

출생 : 서울

생년월일 : 2009년 7월 24일

가족관계 : 서용원·김정숙 씨의 1남 중 첫째

기풍중 : 전투형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23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