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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9 22:33:05
  • 수정 2023-07-30 14: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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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수산맥배 전국여자바둑대회가 29일 오후1시 전남 영암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일제히 개시된다. 대회는 내일(30일)까지 1박2일로 치러진다.


"코로나 여파로 국수산맥배가 4년 만에 대면경기로 열렸습니다. 제 아무리 AI바둑이 발달하더라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주 앉아 사람의 체온을 느끼며 바둑을 두는 것보다 의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월출산의 기운이 느껴지는 기(氣)의 고장 영암에서, 또 조훈현 국수의 기(氣)까지 듬뿍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여성시대-.


4년 만에 대면 경기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배 전국여자바둑대회가 29일 오후1시부터 전남 영암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에서 140명이 여성바둑인이 모인 가운데 흥겨운 바둑잔치로 열렸다. 


장관이었다. 140명의 여성바둑인이 오렌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단합된 힘을 과시하며, “여성바둑이 살아야 한국바둑이 산다”는 새삼스런 명제를 몸소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전주 등 한국여성연맹 31개 지부에서 앞다투어 참가신청을 했고, 4일만에 참가신청이 꽉 찼고, 대회당일 결원이 1명도 없을 정도로 열기가 드높았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출전인원을 140명으로 마감하는 통에 수원 대전 울산 등은 아쉽게 대회를 함께 하지 못했다. 


▲국수산맥배 전국여자바둑대회를 만든 VIP들. 이어덕둥 조남균 프로(심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연맹회장, 우승희 영암군수,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장, 고천수 영암군의원, 김길곤 바둑중고교장, 신철호 전남바둑협회 전무이사, 이태현 프로(심판장).


이번 대회는 여성단체전에 주로 출전하던 5단급 이상의 고수들보다 새내기들을 포함한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포진된 것이 특징이었다. 


따라서 흔히 보던 5인단체전으로 대회 형식을 가미하기보다는, 지역구분 없이 전 회원을 모두 추첨에 의해 7명 단체전으로 치렀다. 이는 다른 지역 회원끼리도 충분히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여성연맹의 배려.  


이번 대회는 변형스위스룰로 4라운드를 치르는데, 오늘(29일) 1,2라운드까지 치르고, 내일(30일) 오전9시30분부터 3,4라운드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첫날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다음은 대회 모습들이다. 



▲오랜지색 티셔츠로 갈아입고서 참가자 신청중인 여성선수들.


▲최고령 참가자 김병순(85) 할머니. 참가신청 중에 기자를 보자 반갑게 '브이' 포즈.


▲비교적 쎈 회원들은 1장이 두었고 새내기부에 속하는 신입회원은 7장이 두었다. 그리고 2장부터 6장은 동일 그룹으로 묶어서 추첨했다.

 


▲우승희 영암군수. 


▲개막식에 나선 VIP들. 고천수 영암군의원,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연맹회장, 이봉영 영암군 체육회장. 


▲대구 김증혜 박경미.


▲인천 이경숙 이강숙.


▲'어디를 둬야 하나?' 손가락에 바둑돌을 낀 채 고민하는 난 새내기! 의정부 김햇님. 


▲대구 김주희, 안양 김성덕.


▲'헉! 절친끼리 적이닷!' 안양 김금옥-안양 이현령.


▲대구 정옥희 서현숙.


▲대구 선수가 왜 이리 많이 카메라에 잡히나 했더니 무려 23명이나 출전했다고. 대구회원 전체 기념촬영.


 ▲서울 신현숙, 용인 임명희. 


▲서울 김숙이, 이명숙.


▲용인 조정옥, 대구 고이순 한미애.


▲영암에서 만난 친구 조정옥 신무선. 두 분은 모두 대구에서 활동하다 조정옥이 용인으로 이사를 가면서 헤어지게 되었다가, 이렇게 영암에서 조우했다.  


▲대구 강권점, 인천 이연풍.


▲'미스 전주' 단체 샷. 


▲서울서 왔어요! 


▲이광순 한국여성연맹회장은 한국기원의 큰 후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기원에서는 전 참가인원의 교통편 제공과 숙식과  각종 기념품까지 풀로 제공해주었다고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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