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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5 1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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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3·15의거배 전국바둑대회가 경남 창원에서 8월20일 개최된다.


1960년 3월15일. 당시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이 장기집권 유지를 위해 부정선거를 획책하자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이에 항거하며 시위가 일어난다. 그 1차 의거에서 사망 7명, 실종 1명 등 수백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4월11일. 그동안 행방불명이었던 김주열 군이 머리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중앙부두에서 떠오르자 격분한 시민들이 다시 2차 의거를 일으킨다. 

4월12일. 마산 소재 8개 남녀 고교생들의 시위와 13일 경남대생들의 시위가 이어진다.

이러한 마산시민과 학생들의 의로운 투쟁은 전 국민의 분노와 함께 4·19혁명으로 이어져 4월 26일 이승만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게 된다.

자유·민주·정의가 기본 정신인 <3·15의거>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최초의 유혈민주화운동이며, 그 도도한 물결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산의 자부심, 3·15의거 63주년을 기념하는 제17회 3·15의거배 전국바둑대회가 경남 창원 마산용마고 대강당에서 8월20일 막을 올린다. 


대회는 전국부와 경남부로 나눠치러진다. 전구부는 아마최강부와 여성단체부가 있고, 경남부는 클럽단체부와 시니어부 그리고 경남학생부(8개 부)가 있다. 도합 12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아래 대회 요강 참조). 



우승상금 170만원이 걸린 아마최강부는 주니어부와 시니어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최종 결승에서 만나게 했다. 시니어부는 45세 이상 여성 20세 이상. 


여성단체부는 40세 이상 5명이 팀을 이뤄 출전가능한데, 40세 이하는 1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지역간 경쟁이 치열한 경남 시군 클럽단체부는 20세 이상 3명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단, 팀 간 전력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창원 김해 진주 양산 사천 등 5개 시는 2023경남도민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는 팀 당 1명에 한한다. 


대회 신청시간은 8월7일부터 15일(화) 19시까지이며, 참가자 명의로 입금 후 문자로 접수 상황(참가부문, 성명, 학교, 학년, 급수, 연락처 등)을 전달해야 한다. 


일반부 : 창원시바둑협회 박삼열 문자신청 : 010-3366-0361                

학생부 : 경남유소년바둑연맹 이명섭 문자신청 : 010-7463-2212 



“작년에 개교 100주년 행사를 치른 마산용마고는 3·15  항거 때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가장 열혈이 싸웠고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민주성지입니다. 바둑인 여러분도 63년 전 뜨거웠던 그날을 가슴으로 다시 새기는 감동의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부디 많이들 창원을 찾아오시길 기원합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회장)


(사)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창원시바둑협회· 경남바둑협회가 주관하는 3·15의거배는 경상남도, 창원시체육회가 후원하고, 경남유소년바둑연맹· 한국기원창원지부· 순용장학회· 동방치과· 가야치과· 중앙약국이 협찬한다.


▲ (사)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회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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