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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5 22:44:46
  • 수정 2023-07-15 2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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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는 경기도-헤이룽장성 간 온라인 바둑교류전이 실시되고 있다.


“내년엔 꼭 만날 거야!”


경기도와 중국 헤이룽장성 간 온라인교류전이 펼쳐졌다. 


15일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의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각각 15명씩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바둑으로 양 도(道)의 친선을 이어갔다.


이번 교류전은 양측이 협의하여 두 지역의 바둑꿈나무들로 대표를 선정하여 1,2차전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경기도가 1,2차전 합계 19-11로 승리했다.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30초 3회로 세팅하여, 타이젬(혁성)에서 치른 이번 교류전에서 이현 박지민(이상 중등) 문지환 진서우 박정후 전지호 (이상 초등)는 개인 2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교류전에는 경기도 바둑꿈나무 15명이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은 유준상 문근우 박지민.


코로나는 끝났지만 아직 국제간 교류전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국제교류를 이어갔다.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은 중국의 가장 북쪽과 동쪽에 취지한 성(省)이며 과거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이 발흥한 지역.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년차가 되는데, 공교롭게도 경기도와 2년 연속 온라인으로만 바둑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주로 소년체전 대표선수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선발되었고, 헤이룽장성은 협회 소속 유소년 대표선수가 선발되었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중국 헤이룽장성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바둑협회(회장 정봉수)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코로나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친선교류전을 이어갔던 경기도와 우호협력을 맺은 중국 자매성(省)은 허베이성, 충칭, 장쑤성, 헤이룽장성 등 4개. 




대회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전한다.


▲헤이룽장성은 중국대륙 우상귀에(빨간색) 위치해있다.(사진출처=위키피아).


▲오전10시 경기도와 헤이룽장성 현지에서 동시에 개회식이 거행되고 있다. 4등분 화면에서 좌측 상하는 중국측 상황이며 우측은 한국 상황. 


▲경기도체육회 스포츠진흥부 최충열 부장과 정봉수 경기협회장 이상구 화성시협회장, 경기도 체육진흥과 김진실 주무관이 나란히 앉아서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중 양측에서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측 사회엔 경기도바둑협회 박종오 전무이사가 수고했고, 좌측은 통역 박경희. 이번 개회식은 헤이룽장성에서 식전행사를 준비해서 조금 길어졌다. 


▲헤이룽장성에서는 '대경예림'이라는 예술단이 쟁 연주(우리의 '아쟁'과 비슷한 13현 악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서 서화전시도 있었다는데 아쉽게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 모습은 놓쳤다. 


▲경기도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헤이룽장성은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만큼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중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특히 양국 학생들이 출전하는 만큼 꿈나무들 가운데 신진서 커제와 같은 대기사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서 이상구 경기도바둑협회 부회장 겸 화성시바둑협회장도 “코로나의 여파로 경기도와 헤이룽장성은 2년 연속 부득이하게 인터넷으로 교류하게 되었다. 내년엔 꼭 얼음축제의 도시 헤이룽장성에서 멋진 바둑 한수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양홍붕 부주임(위)과 여건국 다칭시 여건국 부시장(아래)의 축사. 헤이룽장성 다칭시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 교류전 성사를 위해 고생한 분들. 경기협회 박종오 전무, 경기도체육회 최충열 부장, 경기협회 정봉수 회장과 이상구 부회장, 김진실 경기도 주무관, 경기도체육회 배태순 국제교류 팀장.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전10시30분 1라운드 경기가 개시되었다. 한중 공히 타이젬으로 접속하여 진행된 경기는 1,2차전 15경기씩 총 30경기를 펼쳤다.


▲오유원.


▲박재성.


▲문지환. 2023 씨캐시배, 경기도의장배 우승 등 4학년 중에서는 정상급. 


▲권용민.


▲이현. 소년체전 중학부 경기도대표.


▲김우현.


▲문근우. 


▲진서우. 작년 경기도지사배와 경기교육감배에서 우승한 실력파.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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