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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7 22:14:52
  • 수정 2023-06-18 10: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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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백암배 프로암대회 예선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아마대표 정우진.


20명의 아마대표 중 프로 둘을 격파한 정우진이 홀로 남았다.


아마랭킹33위 정우진은 17일 오후2시부터 안동체육관에서 개시된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 최강전에서 서중휘 프로를 격파한 후 윤준상 프로를 제치고 올라온 박지현 프로마저 제압하고, 첫날 유일한 아마 생존자가 되었다. 


이로써 예선 결승을 남겨놓고 있는 정우진은 안성준 프로를 꺾고 올라온 한우진 프로와 내일(일) 만난다. 만일 한판 더 승리한다면 대회 사상 아마선수로는 첫 본선 행을 이루게 된다.


안동백암배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아마선수에겐 입단포인트가 주어진다. 24강(본선1회전)은 20점, 16강 40점, 8강 80점, 4강 100점. 입단포인트가 누적 100점을 돌파하면 즉시 입단이다. 


정우진은 경기 직후 “모두 나보다는 고수들이다. 두 판을 이겼다고 해서 아직은 기뻐할 단계는 아니며, 본의 아니게 아마대표가 되었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매판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내일(일)은 오전10시부터 예선 결승이 이어지며, 오후엔 본선24강전이 이어진다.


▲ 통합예선 2라운드 종국 모습. 정우진(승)-박지현 프로.


프로들은 대부분 상위랭커가 하위랭커보다는 우위를 나타내었다. 김지석 백홍석 홍성지 이지현 박진솔 설현준 송지훈 등이 무난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오랜 아마시절을 보내다 입단대회를 통과한 김다빈 이정준 등 프로신입생들이 비교적 선전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마 최고참 정찬호(37)는 오랜 친구 백홍석 프로와 멋진 대결을 펼쳤으나 후반에 안일한 보강을 하는 통에 수를 내어주면서 후반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또 아마의 기대주 송민혁은 허진 프로에게 막혔고, 백운기는 1라운드를 부전으로 통과했지만 2라운드에서 홍무진 프로에게 막혔다.


한편 8명이 출사표를 던진 여자 프로들은 단 한판도 승리하지 못했다.


▲ 17일부터 4일간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최강전이 벌어진다. 대회 첫날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안동체육관 모습.


스피디한 대회를 통해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오픈 최강전이 17일(토)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개막하여 오는 20일(화)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변상일 김명훈 김지석 최정 김은지 등 인기 스타들을 포함하여 총 136명의 프로아마 고수들이 출전했다. 


본선24강에선 논스톱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프로암 통합예선에서 18명을 선발하고, 시드 6명(랭킹시드 변상일 김명훈+전기시드 강우혁 이원영+후원사시드 최정 김은지)을 더한다.


안동백암배는 (재)한국기원·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바둑협회·안동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경상북도·안동시·백암교육재단·안동학가산김치·황금프로퍼티가 후원한다. 


백암은 한국기원 부총재이며 전 참저축은행 김인한 회장 부친의 아호.





▲경북혼합단체부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안동백암배 프로암대회와 함께 경북통합단체전과 학생대회도 치러졌다.


경북통합단체전은 인근 강원 경남 등에서도 초대받은 동호인들까지 포함하여 5명 1개팀으로 총 27개팀이 출전하여 대 성황. 이재억 문승욱 정익수 이명수 이시덕이 팀을 이룬 27팀이 우승을 차지했다.(성적표 아래 표 참조).


또한 전국대회를 방불케한 시니어고수들이 출전한 대경최강부에서는 대구의 강자 이대호가 박강수 한상길을 거푸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전국 학생최강단체부 경기도 치열했다. 한국바둑중고와 수도권 각 유명도장에서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마치 영재프로입단대회같은 분위기였다.  


총 64명이 3~4판씩 두어서 성적이 우수자 24명을 선발했고, 이 선발된 24명은 임의로 8개조로 나뉘어 단체전으로 내일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제6회 안동백암배 경북대회 각 부 입상자(우승~공동3위 순)


대경최강부=이대호 한상길 신홍섭 이학용

대경학생유단자부=윤준우 권진후 한수민 한정훈

초등고학년부=곽민혁 손명락 이세영 이승윤

초등중학년부=조운 우형서 김찬경 김수혁

2학년부=김민성 이지민 송시원 박선유

1학년부=김동현 노하율 설경준 정상율

유치부=권회영 이윤우 송주하 김도영

샛별부(고)=김윤수 곽민수 김보성 김희우

샛별부(저)=김민석 김나윤 김서율 김채현


통합경북단체부=








▲안동체육관 전경.


▲오후1시30분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박한철 백암배 추진위원장, 권기창 안동시장, 백암문화장학재단 김창한 이사장.


▲'경북바둑을 위하여! 안동바둑을 위하여!' (윗줄 왼쪽부터) (주)황금프롬퍼트 정세욱 대표,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정현 안동바둑협회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아랫줄) 박치선 우창하 권기탁 안동시의원, 백암장학재단 김창한 이사장, 권기창 안동시장, 안윤호 안동시체육회장, 이창호 김신영 프로, 박한철 백암배 추진위원장.


▲박재근 프로(승)-김상원.


▲김창훈 프로(승)-양종찬.


▲정찬호-백홍석 프로(승). 


▲정우진(승)-서중휘 프로.


▲허영락 프로(승)-신동현 프로.


 ▲김지석 프로(승)-안조영 프로.


▲송민혁-위태웅 프로(승).


▲백암배를 이끄는 역꾼 삼총사.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박한철 백암배 추진위원장, (주)황금프롬퍼트 정세욱 대표가 넘버 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이창호!' 아이들이 이창호 프로를 보자 기념촬영을 위해 줄을 잇는다.


▲경북 혼합단체부. 박상진 김길자. 포항 대구 안동 칠곡 등 경북지역 시군 동호인 선수가 충 출동했다. 


▲김종일 윤분선.


▲김준기-김정현(안동바둑협회장).


▲박종우-하영훈.


▲류동욱 윤지영. 


▲이종수 노영균. 


▲이형주-밴. 밴은 남아공출신으로 대구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는 바둑광이라고.


▲대구경북 최강부 경기. 신홍섭(승)-김승한.


▲대구경북 최강부 이학용-박강수(승).


▲대구경북 최강부 결승. 한상길-이대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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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5점)와 김신영 프로의 명사대국 중 한국기원 부총재이며 전 참저축은행 김인한 회장이 지켜보고 있다. 잠시 후 하회장이 3집을 이겼다고 하자-.


▲'그럴리가?' 하며 대뜸 체인징 파트너. 하근율(2점)-김인한. (주)황금프롬퍼트 정세욱 대표가 관전 중.


▲빠질 수 없는 어린이 세상.


▲2학년부 이지민 설경준. 


▲유치부 이윤우-송주하.


▲샛별부(저) 김채현-이수빈.


▲너무 예쁜 붉은앙마 노하은(5).


▲초등중학년부 시상. 김찬경(3위) 조운(우승) 우형서(준우승) 김수혁(3위). 김정현 안동바둑협회장(시상).


▲1학년부 시상. 설경준 정상율(3위), 김동현(우승) 노하율(준우승). 시상엔 한종진 프로.


▲일본 홍맑은샘 프로가 운영하는 '홍도장'에서 파견된 사범 오기노(27) 마쯔모토(24)와 A7 홍시범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다 같이 A7 요원의 상징인 빨간 상의를 입고 있다. 연유인즉, 이들은 바둑대회 세팅사업 전반을 배우러 1주일간 한국으로 연수받으러 왔다고.


▲학생단체부 예선 경기. 안도현-배정윤(승).


▲송유진.


▲초등고수의 열전. 강태헌(승)-심효준. 왼쪽에서 관전하는 이는 강태헌의 스승이자 송지훈 프로의 부친 송남구 씨.


▲이나현 임지우.


▲임솔-최해권(승).


▲바둑춘향 백여정-김준영(승).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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