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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1 17:16:19
  • 수정 2023-06-11 1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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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지우와 백여정이 우승상금 1000만원을 걸고 바둑춘향 결승3번기를 벌이게 되었다.


춘향전에 나오는 춘향의 나이는 이팔청춘 16세-.


딱 그 또래의 바둑춘향이 탄생한다.


악지우(15) 백여정(16)이 제6회 춘향바둑선발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11일 춘향골 남원 광한루 인근 계백한옥에서 오전9시부터 치러진 국제춘향부 16강 스위스리그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악지우와 백여정이 각 3전전승으로 유이한 전승자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바둑춘향 결승3번기는 내일 오전9시30분 제1국을 시작으로 3번기를 치른다. 계백한옥은 대회 후원사인 ㈜아시아 오인섭 회장의 개인 한옥이며, 계백(季栢)은 오회장의 아호. 

 


▲바둑춘향 본선 스위스리그 1라운드 모습.


국제춘향부 16강 스위스리그는 연구생 9명 일반인 7명 등 살짝 연구생 수가 많았다. 그러나 본선에 들어가자 연구생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결승진출자 두 명이 모두 연구생이며 4강권에 든 멤버 이정은 최서비도 모조리 연구생.


1라운드부터 전원 연구생이 승리하며 10대 바둑춘향을 미리 예고했다. 1라운드 승리자 8명 중 7명이 연구생이었고 나머지 1명(채현기)도 같은 아마랭커인 이선아를 이겼을 뿐이었다. 


2라운드에서도 이선아가 이나현을 꺾은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연구생이 강세였다. 백여정 이정은 최서비 등 연구생 최상위 랭커가 4강을 점했고, 악지우는 바둑중 재학중이라 연구생과 동급.


결국 악지우-최서비 그리고 백여정-이정은 4강대결의 승자가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악지우는 어린 시절 동문수학했던 최서비를 일찌감치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백여정은 같은 도장에서 수학하는 이정은을 가장 늦게까지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본선이 열리는 계백한옥 마루턱에 앉아 포즈를 취한 '춘향회장님' 오인섭과 부인 이선명 남원철망펜스 대표.


한편 공동3위엔 최민서와 최서비가 각각 채현기 이정은을 물리치고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이정은 한유정 채현기 정지우가 공동5위로 상금 40만원을 받았다. 


내일(월) 춘향전 결승3번기는 오후9시30분부터 개시된다. 


두 대국자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나선다. 제6대 바둑춘향은 누가 될 것인지.


▲바둑춘향 미(상금 100만원)를 차지한 최민서와 최서비. 시상엔 오인섭 회장.


▲악지우(승)-최서비 3라운드 모습.


▲이정은-백여정(승) 3라운드 모습.


▲4라운드 경기(공동3위 전) 채현기-최민서(승).


▲4라운드 경기(공동3위 전) 이정은-최서비(승).


▲대회장으로 사용된 계백한옥은 대회 후원자인 오인섭 회장이 손수 지은 개인 한옥이다. 경기가 있는 말 오전이지만 제법 잔치집같은 분위기가 난다.


▲내부로 들어오면 한옥의 운치가 더 한다. 


▲정지우-최서비(승).


▲악지우(승)-이나현.


▲이선아-채현기(승).


▲본선 시드 이남경. 


▲연구생 최상위권의 격돌 최민서-이정은(승). 


▲이우주(승)-조은진.


▲정하음(승)-송유진.


▲최민서(승)-서수경.


▲채현기.


▲악지우.


▲이정은.


▲최서비.


▲백여정.


▲결승에 선착한 악지우의 엄마 권효진 프로가 어릴 적 같이 악지우와 동문수학했던 딸 같은 최서비를 만나 바둑내용을 물어보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 프로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연우프로. 한종진 박병규 권효진과 인가 바둑유튜버 연우프로.


▲유튜버 연우프로가 오인섭 회장과 춘향배에 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모처럼 손수 지은 한옥에 후원자 오인섭 회장의 가족이 모두 와서 대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잠시 짬을 내여 가족사진 한컷. 작은 아들 오재용, 부인 이선명, 오인섭 회장, 큰아들 오재진.


▲오회장의 가족 뿐 아니라 부인 이선명 대표의 남원철망펜스 직원들도 와서 차를 끓여주며 도우미 역할을 했다.


▲전남 순천에서 바둑중 악지우를 응원하러 온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 바둑중고 김길곤 교장, 박성균 사범, 오인섭 회장의 망중한. 


▲앉아있질 못하는 남자 넷. 대국장 안을 들어가질 못하고서 밖에서 서성이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최호철(최민서의 아빠) 한종진(이정은 응원) 박병규(최서비 응원) 사범. 또 한명의 유리창 안 뒷모습은? 바로 전북의 시니어강자 양창연 사범이다. 그는 심판으로 하루 왼종일 고생 중.


▲결승진출자 악지우와 백여정은 내일 결승을 위해 한복을 고르려 떠나는 길에 기자가 살짝 불러 세웠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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