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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0 22:32:47
  • 수정 2023-06-11 1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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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3일동안 제6회 바둑춘향선발대회가 춘향골 남원에서 벌어진다.


세상의 모든 연인과 가족들이 

춘향의 사랑이야기로 온 세상을 물들이며, 

사랑으로 노닐며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내면의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겨루는 바둑춘향전이 춘향골 남원에서 최고의 바둑여걸이 총집합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10일 오후2시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는 단일 아마대회 중 최고상금 1000만원을 건 제6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춘향부 이몽룡부 월매부 향단이부 방자부 변사또부 등 8개부문에서 전국 각 고을 400여 동호인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첫날 각 부문 대회를 모두 종료했고 국제춘향부 경기만 내일(일) 본선16강, 모레(월) 결승3번기를 대회후원자인 오인섭 대표의 개인 한옥 ‘계백한옥’에서 벌어진다.


국제춘향부 경기의 제한시간은 20분 30초 3회이며 덤은 6집반이다. 


우승상금은 춘향 眞(우승)이 1000만원, 善(준우승)은 200만원, 美(3등)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진다. 


▲10일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전국 400여 동호인이 출전한 가운데 제6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개시되었다. 대회는 월요일까지 계속된다. 


첫날 치열했던 소식을 전한다.


먼저 국제 춘향부는 총 39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대회 첫날 15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1명은 시드로서 전북 이남경이며 내일(일) 예선통과자 15명과 16강본선전을 벌인다. 


오후6시30분가지 가는 치열한 예선을 펼친 끝에 본선에 오를 16명을 가려내었다. 먼저 3~4명씩 1개조로 총 10개이 조별예선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조 1위는 무조건 본선행이며, 조2위 쟁탈전을 벌여 승자 10명은, 최종예선전을 다시 벌여 5명이 본선에 합류하는 방식이었다. 


승자는 두 판에 본선행이지만 한판이라도 패하면 그 두 배인 네 판을 두어야 했다.


조1위는 이선아 조은진 한유정 악지우 송유진 최민서 이나현 백여정 최서비 이우주. 그리고 조2위에서 극적 본선행을 확정지은 5명은 정지우 채현기 정하음 서수경 이정은. 


예선통과자 15명의 면면을 보면 대체적으로 연구생이 강세. 비율로는 연구생과 아마선수가 거의 반반이지만, 조1위에 직행한 숫자가 7명으로 연구생이 월등히 많다. 더욱이 전통의 강자인 전유진 김수영 송예슬 이루비 박예원 등이 낙마한 가운데 연구생 그룹은 이나현 이정은 자매를 비롯해 최민서 악지우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언니 먼저 아우 먼저!' 입단 1순위인 연구생 최강 자매들이(이나현-이정은) 예선서부터 만났다. 그러나 자매는 모두 본선에 올랐다.





▲이몽룡부 결승 싹쓰리(조성빈 안병모 조성호)-23학번동기들(김태겸 김지태 염지웅).  


춘향이 가는 길에 이몽룡이 없을쏘냐. 3인단체부 경기 이몽룡부 우승은 올해 모두 명지대에 입한학 새내기로 구성된 ‘23학번동기들’(염지웅 김태겸 김지태)이 차지했다. 


23학번동기들은 결승에서 안병모 조성호 조성빈으로 구성된 실력최강 주니어 '싹쓰리'를 맞아, 염지웅이 조성호에게 패했자만 김태겸 김지태가 조성빈 안병모를 제압하면서 2-1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00만원.


23학번동기들은 압구정B(송홍석 레미 김태연), 암행어사(박성균 최호철 권병훈), 팔봉산(박강수 한상갈 김승한), 등 만만찮은 시니어선수를 보유한 팀을 모두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23학번동기들은 모두 바둑고 졸업생이자 명지대 바둑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다만 염지웅은 바둑고 시절 내셔널리거로 활약한 적이 있어 레벨A에 속했지만, 김지태 김태겸은 지역연구생출신이어서 레벨B로 인정받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몽룡부 경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최원호룰을 적용하는데, 시니어와 주니어의 간극 조정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같은 주니어 또는 주니어동호인들에 대한 치수 문제가 여전히 말끔히 정리되지 못하는 등 미비점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마음 착한)월매부 결승. 대전들꽃-부산돌사랑.


한편 춘향전의 씬스틸러 부문 월매부 경기도 볼만했다. 여성5인단체부인 월매부에서는 모두 15개 팀이 혈전을 벌였다. 


여기서 평택 군포 서울 등 빅3를 제치고 다크호스 부산돌사랑이 대전꽃돌을 5-0으로 완파하고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00만원. 


이말분 정용순 김영순 이수경 홍민희로 구성된 부산돌사랑은 첫 경기에서, 이승현을 보강하며 최근 강호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를 꺾은 다음, 신흥강호인 평택을 3-2로, 역시 우승후보인 군포를 4-1로 꺾꼬 결승에 올랐다. 


다크호스 부산의 우승은 강팀들이 몰려있는 대진상의 불리함을 딛고 얻어낸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 


전국여학생부인 향단이부에서는 서울 박송현이 전남 황가환에게 승리를 거두며 4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소년체전 서울대표였던 박송현은 이현 강민아 오슬기를 차례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전북 동호인 1부 격인 변사또부는 군산(은동기 고원영 김정훈)이 우승, 남원A(오효섭 양근주 김영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부 격인 방자부에서는 완주군(임국모 이용복 채별바래)이 진안A(방계현 김수영 임관택)를 누느고 우승했다. 


제6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 각 부 입상자명담(우승~공동3위 순)

전북학생춘향부=양서연 전수지 김소민 김사랑

어린이단체부 1조 우승 A팀=심효성 김지우 김지섭 유민후 한지우

어린이단체부 2조 우승 H팀=주원영 이다경 박민준 김희옥 박규현

어린이단체부 3조 우승 L팀=오세찬 윤하랑 김결 유선우 정선우













▲서울서 3시간을 달리니 어느새 남원 초입이다.


▲대국장으로 사용될 체육관 전경. 역시 춘향이가 빠지지 않는다. 


▲"바둑을 두는 사람은 모두 즐거워야 한다는 맘을 전하고 남원의 자랑 세계인의 자랑이 될 즐기운 대회를 만들어갈 것을 역속드립니다" 춘향바둑선발대회의 후원사인 (주)아시아펜스 오인섭 대표의 환영사. 


▲권주리 심판위원장, 전북바둑협회 이원득 회장, 남원시 의회 이미선 부의장, 남원시체육회 류흥성 회장 


▲전북의 자랑 춘향배에 참석하신 귀빈과 함께 화이팅! 맨 왼쪽은 김민지 프로와 이광순 한국여성연맹 회장, 그리고 맨 오른쪽은 김현아 5대 바둑춘향, 이단비 1대 바둑춘향.


▲춘향회장님의 대회 개시를 알리는 타징.


  1. ▲전북 초등부 단체전 경기.




▲전북 학생춘향부 경기. 


▲'미래 춘향' 양서연.


▲'여기도 미래 춘향이 있네요?' 이원득 전붇바둑협회장과 대만 천루안(5)의 9점 번외경기. 엄마 장샤오린이 경기중이어서 아이를 돌봄 겸해서~. 


▲명지대 바둑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만의 장샤오잉(오른쪽)이  아이를 옆에 두고 바둑을 두고 있다. 상대인 김정훈이 빙긋 웃는 모습이란, 어쨰 '남의 일 같지 않은 듯'.


▲향단이부(여학생부) 경기 모습.


▲향단이부 결승. 황가환-박송현(승).


▲향단이부 우승자 박송현 시상 모습. 시상엔 이원득 전북회장.


▲바둑유튜버 프로연우가 취재하는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바둑춘향 김현아, 취재 프로연우.


▲대구 이승현-부산돌사랑 정용순.


▲우승후보간 격돌. 군포 오숙영-부산돌사랑 김영순.


▲서울 고정남 김미애.


▲전주 오목대 신유경 이화영.


▲군포 임경화-서울 장용미.


▲월매부 시상. 부산돌사랑(우승) 홍민희 이말분, 이광순 여성연맹회장(시상). 김영순, 이원득 전북협회장(시상),정용순 이수경.


▲어느덧 6년째 바둑춘향배를 이어오고 있는 전북바둑의 자랑 오인섭 회장(왼쪽)에게 이원득 전북바둑협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군산 은동기-유정양 양원석.


▲천왕봉 박세규 김승현-광한루 이의성 곽계순.


▲전북 고수들 홍경탁.


▲전북 고수들 한칠성.


▲전북 고수들 곽계순. 고향이 전북이어서 가끔 내려온다고.


▲전북 고수들 오효섭. 후원사인 아시아펜스 오인섭 회장의 친 형.


▲욕모정 우상범-원만회A 김철민.


▲방자부 시상. 완주군(우승). 채별바래 임국모 이원득(시상),이용득.


▲변사또부 시상 김정훈 고은영 (은동기), 이원득(시상)..  


▲암행어사 권병훈 박성균-23학번동기들 김태겸 김지태.


▲'화성올스타' 윤창철-'싹쓰리' 조성호.


▲23학번동기들 염지웅-암행어사 최호철.


▲국제우호팀 장샤오잉 바둑고 선생님 이강지.


▲광주 선계성.


▲압구정B 레미(캐나다) 김태연 송홍석.


▲'팔봉산' 한상길 박강수 김승한-'23학번 동기들' 김태겸 김지태 염지웅.


▲올 A레벨 '싹쓰리' 조성호 안병모 조성빈.


▲이몽룡부 시상 준우승(싹쓰리). 조성호 안병모 이원득(시상) 조성빈.


▲이몽룡부 우승 시상(23학번동기들) 염지웅 김지태 이원득(시상) 김태겸.




▲초대 바둑춘향 이단비, 제5대 바둑춘향 김현아. (주)아시아 오인섭 회장, (주)남원철망 이선명 대표.


▲국제춘향부 경기가 열리고 있다.


▲장진아-송예슬.


▲최서비-서수경.


▲자매는 용감했다! 예선에서부터 같은 조에 속했던 이나현 이정은 자매의 승부는? 동생 이나현의 승리. 동생 왈, "안니는 올라올 거에요."


▲채현기-악지우 경기를 알지우와 같은 바둑중고에 다디는 선후배인 배정윤 이서영이 서서 지켜보고 있다.


▲뒷모습을 보아하니 누구?


▲작년 바둑춘향 선 송예슬과 바둑춘향 진 김현아.


▲전유진.


▲이우주.


▲악지우.


▲배정윤.


▲허서현.


▲임솔.


▲김수아.


▲최서비.


▲임지우.


▲김수영.


▲정지율.


▲강민서.


▲최종 본선행을 마지막 가리는 승부.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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