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5-27 18:35:42
  • 수정 2023-05-27 21:33:10
기사수정

▲제52회 소년체전이 울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소년체전은 남여초등부 남여중학부 등 4개 종목에서 단체전으로 금메달을 가린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힘찬 구호 아래 17년 만에 치러지는 울산소년체전은 바둑 육상 등 36개 종목에서 17개시도 1만 8500명의 13세 이하, 16세 이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무대. 


소년체전은 청소년에게 학교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3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작년 구미대회 이후 울산대회가 두 번째.  


바둑종목은 울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7~28일 양일간 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 등 단체전 4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여자중학부 8강전 경기(승)-제주.


일명 '새끼조'인 17강전이 오전10시에 미리 열렸고, 이어서 오후1시부터 간단한 개막식에 이어 대대적인 경기를 개시했다. 


개막식에는 17개 시도 단장님들과 심판진 그리고 울산체전의 호스트인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 한보선 대한바둑협회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체육인으로서 바둑인으로서 너무나 긍지를 느끼며 자랑스럽다. 오늘이 지나면 누군가는 환호와 좌절을 맛볼 것이지만 바둑인생을 돌아보면 너무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우리 고장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러분은 이미 승자다.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단한 한보선 대한바둑협회 이사는 “여러분 인성의 배양과 스포츠정신으로 규칙을 준수하며 최선의 성과를 응원한다. 참가자 여러분의 승패도 중요하겠지만 인생의 여정에서 서로 이끌어가며 함께 하는 과정이라도 본다. 수담을 통해 다양한 인연을 만들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모든 선수들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고 서효석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다.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과 대한바둑협회 한보선 이사의 환영사와 대회사. 그리고 김수진 심판장의 룰 안내.


▲여자초등부 8강전 충남-경기(승).


간단한 개막식이 끝나자마나 각부 16강전을 개시했다. 서울-경기 여자초등부 16강전 (경기 승), 전북-전남 격돌한 중등여자부 16강전(전남 승) 등 초반부터 빅카드가 많았다. 


각 부 4강진출팀까지 가린 27일 첫날 경기 결과, 경기도가 세 종목에서 4강에 진입하며 종합우승 전망을 밝혔고, 전남 광주 경남이 각각 4강에 두 종목을 진출시켰다. 


남자초등부에서 서울-경남, 경기-인천, 여자초등부는 경기-강원, 경남-광주가 4강 대진을 확정했다.


남자초등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서울과 경기는 8강전에서 1판씩 패하는 바람에 살짝 위기도 있었지만, 예상대로 4강권에 안착했고,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천과 삼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초등부에서는 자타공인 우승후보 경기가 서울을 1회전에서 물리친 데 힘입어 한판도 잃지 않으며 순항하고 있고, 의외로 경남과 광주도 한판도 패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어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중학부경기에서는 예상대로 전남이 강세를 보였다. 남자부에서 전남은 경기와 강원을 모두 3-0으로 셧아웃시키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고, 여자부에서도 만만찮은 전북과 서울에게 역시 각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우승을 예약했다.(기사 하단 대진표 참조)


대회 둘째 날인 28일은 이미 4강까지 확보한 팀끼리 자웅을 겨뤄 우승팀까지 가리게 되며, 이들은 모두 동메달은 확보한 상황에서 메달의 색깔만 가리게 된다. 오전10시부터 4강전이, 오후1시10분부터 결승이 이어진다.


2022년 대회에서는 전남이 금메달 2개, 전북과 경기가 금메달 각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소년체전이 열릴 울주군 국민체육센터 외관.


▲17강전에 참가한 충북 선수단의 때이른(?) 기념촬영 모습.


▲홈팀 울산은 라커룸에 모여 모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김지인 총감독이 룰 미팅을 하고 있다. 


▲대회 개시 전 울산 홈팀 전 선수들의 기념촬영 모습.


▲작년 전국체전이 열렸던 그 장소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이번엔 제52회 소년체전이 개최되었다.


▲김언지 MC의 사회로 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울산 오동은 김민준이 선수를 대표해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에게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김대희 심판이 한보선 대바협 이사에게 심판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울산소년체전 화이팅!' 울산시바둑협회 천정곤 회장, 대한바둑협회 한보선 이사를 비롯하여 17개 시도 단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용섭(강원), 정봉수(경기), 박삼열(경남), 이성호(경북), 김용수(대전), 서현우(부산), 유일모(서울), 이동은(세종), 박기주(울산), 신철호(전남), 이원득(전북), 정한수(제주), 김효곤(충남), 김영순 김길곤 대한바둑협회 이사. 김수진 심판장, 장성운 이은충 김현섭(이상 소청위원회 위원).


▲결승같은 1회전 16강전. 여자초등 경기(승)-서울. 맨 앞줄은 양팀 에이스인 정지율-이현영.


▲남자초등 16강전. 인천(승)-세종.



▲중등남자 16강전. 경기-전남(승).


▲초등 여자 전북팀.


▲심판위원으로 참가한 김대희 김수진 남매프로기사가 잠시 짬을 내어 포즈를 취했다.


▲꼬마 승부사들의 깁스투혼의 결과는? 경북 윤준우-경기 최지암(승).


▲남자 초등 8강전 경기(승)-충남.


▲남자초등 8강전 인천(승)-광주.


▲남자중학 8강전 강원-전남(승).


▲여자중학 8강전 울산(승)-세종.


▲남자초등 8강전 경남(승)-제주.

▲남자 중등 8강전. 전북(승)-부산.


▲대구 이다빈.


▲서울 신준희.


▲세종 대전 선수들이 옥득진 감독의 주변에 둘러앉아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부산 신채희


▲경기 정지율.


▲전북 이성재.


▲인천 이건우 임형섭 이은학.


▲전남 악지우.


▲전남 최경서.


▲서울 유현준 심효준.


▲"울산을 한껏 즐기고 가시길 바랍니다!" 울산소년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애쓴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과 한보선 대한바둑협회 이사의 기념 컷.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22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