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 몽룡 월매 변사또 방자 향단… 모두 모여 바둑춘향전을 펼쳐보자!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춘향의 정신을 기리는 남원골 바둑축제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6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북 남원에서 단일대회 중 최고상금 1000만원을 건 제6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막을 올린다. 11일 예선은 춘향골체육관, 12일 본선은 광한루 인근 복합문화공간 예루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속개된 작년 대회는 국내선수들로만 치렀지만, 올해는 엔데믹으로 인해 다시 해외선수도 초청하여 국제춘향전의 위용을 갖출 예정.
바둑춘향전은 전국부와 전북부로 나뉘는데, 양 부분 공히 춘향전 주요인물이 각 부문이름으로 사용되어 특기할 만하다.
▲작년 10월 춘향골체육관에서 벌어진 전국바둑춘향선발대회 예선 경기 장면.
먼저 전국부는 개인전으로 춘향부와 향단이부가 있다. 춘향부는 본 대회의 대표부문으로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를 이루는 근간. 나이· 국적 제한은 없으며 여자아마선수들이면 된다. 연구생을 비롯하여 내셔널리거 등 최강의 여자선수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향단이부는 여자 초중고생으로 선착순 32명에 한한다.
단체전으로는 월매부와 이몽룡부가 있다. 월매부는 여성 5인단체전이며 30대는 팀당 1명만 가능하다.
또한 이몽룡부는 주니어(A) 시니어(B) 동호인(C)로 선수를 구분한 3인단체전이다. 단, AAA 구성은 불가하니 주니어와 시니어의 화합팀이어야 한다.(아래 요강 참조바람)
전북부는 변사또부(동호인 6단 이상) 방자부(동호인 6단 이하)가 3인단체전으로 치러지며, 어린이부도 초등춘향부와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접수기간은 5월22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접수처는 다음과 같다.
전국부· 학생부=양창연 010-2656-9672 / ycy@hanmail.net
월매부=연맹사무국 010-9367-2344
전북동호인부=권병훈 010-5652-7515
▲작년 바둑춘향善 송예슬, 춘향眞 김현아, 그리고 '춘향이회장님' 오인섭 대표(시상).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는 예선은 리그 또는 스위스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또는 스위스리그로 치러지며 제한시간은 10분 30초 3회(본선은 20분)이며 덤은 6집반.(참여 인원에 따라 변수는 있음)
우승상금은 춘향眞(우승)이 1000만원, 善(준우승)은 200만원, 美(3등)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진다.
펜스 설치 및 제조업을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이자 남원이 고향인 '춘향이회장님' 오인섭 회장이 초대 꽃 편지를 보내왔다.
“녹음이 푸르러갈 즈음, 가야금 선율이 흐르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차 한 잔, 막걸리 한 사발에다 바둑 한판이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겠지요. 바둑춘향을 꿈꾸는 전국의 여자선수와 해외에서 오신 선수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향단이 변사또 월매 방자 모두 모여서 바둑춘향전을 재연해봅시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처럼 변하지 않는 맘으로 바둑춘향제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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