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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1 21:51:17
  • 수정 2022-10-12 0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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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배 우승자 임경호와 준우승자 이학용.


학업을 병행하는 바둑선수 임경호가 3년 만에 속개된 경주시장배 최강부에서 우승했다.


1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8회 경주시장배바둑대회가 출전자 300여명과 학부모 등 8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총32명의 전국구 강자들이 출동한 최강부에서는 임경호가 시니어강호 이학용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경호는 엊그제 끝난 전국체전 울산경기에서 남자단체 동메달을 거머쥔 강호로 과거 문경새재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경호는 바둑선수이면서 순수 학업에 열중하는 대학생 고수다(경북대4). 


▲최강부 시상식 모습. 8강에 든 선수가 기념촬영.


한편 최강부 8강에 입상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타이젬9단의 강자들이다. 


4강에 오른 신상준과 8강에 입상한 소강우는 서울압구정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비 연구생출신 강호이며, 류승하는 포항지역연구생 1위를 달리는 강호. 또 박태영은 포항출신의 바둑고 학생이며, 울산의 정재민은 위대한탄생 2회 연속 우승자로 서울서 대회를 위해 내려왔다.


경주시장배는 지역대회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바둑에 목마른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전국대회가 된 셈. 


이에 대해 경주시바둑협회 손경익 회장은 “많은 선수들이 경주까지 찾아와주어서 매우 감사하다 이를 계기로 내년엔 좀 더 규모를 키워서 선수들의 성원에 보답코자하는 맘이다.”며 개최소감을 밝혔다.


▲손경익 경주시바둑협회장.


포항의 강만우, 울산의 김현섭, 부산의 강지성 도장의 지역연구생들이 대거 출전한 유단자부에서는 김용곤이 이기우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그 외 각 학년부 경기 입상자명단 참조)


경주시장배는 경주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 경주시체육회, 경주교육지원청, 경상북도바둑협회, 한국유소년연맹경북지부가 후원했다. 


▲경주바둑을 이끄는 사람들. 맨왼쪽은 강만우 프로, 가운데(5번째)가 손경익 경주시바둑협회장, 왼쪽에서 세번째가 경주출신 오승민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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