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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8 19:09:33
  • 수정 2022-10-08 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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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전 바둑종목이 울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9일 첫날 경기를 가졌다.  


울산과 충북은 막강했다. 


태화강 국가정원도시 울산에서 벌어진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에서 수년간 우수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충북과 주최시 울산이 체전 첫날 선두권을 형성했다.


8일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바둑 4종목에서 남자단체와 여자단체에서 4강에 오른 울산과 남자단체 혼성페어 고등부에서 4강에 오른 충북이 우승을 넘보고 있다. 이어서 경남이 남자단체와 혼성페어 2종목에서 4강에 진출했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히던 전남과 부산은 각 1개 부문만 4강에 올라 일단 우승권에서는 탈락했다.(아래 대진표 참조)

 

모두 우승후로라 할 남자단체전에서 개최도시 울산은 충남과 전남을 꺾어 4강에 진출했고, 충북도 대구와 랭킹1위 김정선을 보유한 경기를 거푸 꺾고 4강에 올랐다. 만약 울산과 충북이 결승에서 만난다면 전체 체전 성적을 좌우할 빅뱅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권으로 분류되던 부산은 대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고, 또 다른 우승후보 경남이 제주와 경북을 꺾고 4강에서 충북과 격돌한다.



▲남자단체 8강전 울산-전남.


여자단체전에서는 역시 울산이 경북과 부산을 꺾고 4강에 진출하여 대전을 꺾은 서울과 4강에서 만난다. 


전남은 경남과 대구를 거푸 꺾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으며, 충남은 차은혜의 활약으로 경기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홍성페어에서는 예상대로 제주(이정준-전유진)와 충북(김정훈 이선아)이 4강에 진출했고, 부산(박한솔 윤남기)과 경남(김이슬 김정환)이 우승을 호시탐탐하고 있다.


한편 고등부는 전북-경북 그리고 충북-대구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고등부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는데, 대구의 강태우가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전남 김태겸을 1회전에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체 8강전 울산(승)-부산.


작년 전국체전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일반부는 제외하고 고등부 경기만 개최되었기에 실질적으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본격 전국체전은 지난 제100회 서울대회 이후 딱 3년만이다. 이번 울산체전은 전국단위 첫 스포츠 행사이자,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울산에서 열리는 체전이며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다. 


바둑종목은 남자단체 여자단체 혼성페어 고등부(19세이하부) 등 4개 종목에서 17개시도 169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내일(9일)은 오전 1시부터 4개 종목에서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진다. 


사진과 함께 체전소식을 전한다.






▲남자단체 8강전 경남(승)-경북.


▲남자단체 8강전 부산-대전(승).


▲남자단체 8강전 충북(승)-경기.


▲여자단체 8강전 대전-서울(승).


▲여자단체 8강전 경기-충남(승).충남은 뉴페이스 이송현과 정하음이 활약했다.


▲여자단체 8강전 대구-전남.


▲홍성페어 8강전 제주 전유진 이정준(승)-울산 김봄 안용호.


▲혼성페어 8강전 전남 오명주 김진우-부산 박한솔 윤남기(승).


▲혼성페어 8강전 경남(승) 김이슬 김정환-강원 강예나 문효진.


▲혼성페어 8강전 충북 김정환 이선아(승)-서울 나세희 윤지수.


▲고등부 16강전 전남 김태겸-대구 강태우(승). 


▲대구 강태우는 최근 백암오픈 학생부와 부산시장배 남학생부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충북 박가영도 4강 진출.





▲대회장인 울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




▲방송인 김언지(울산 MBC)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17개시도 단장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이 임지혁 정지우(울산)의 선수 선서를 받고 있다. 


▲'한국 바둑 화이팅!'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이 모두 참가한 울산체전에서 바둑VIP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0시의 이변' 우승후보였던 여자단체의 충북이 대구에 17강전(새끼조)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사진 맨 앞은 박예원-이승현.


▲한동안 바둑을 떠나 있었던 대구 김세영이 충북 권가양을 잡았고, 김여원이 김희수를 잡았다. 


▲17강전 혼성페어에 출전한 충남 하성봉 이재의 페어가 조기 탈락했다. 이재의는 과거 고등부에서부터 체전에 출전했다.


▲우승후보 이선아 김정훈의 위엄. 이들은 오늘 '새끼조'를 포함하여 세 판을 거푸 이겼다. 지난 대회 혼성페어 우승팀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8강전에서 서로 겨루고 있는 우승후보 전남과 경남의 두 단장님들의 '찰칵'.  전남 신철호, 경남 박삼열 단장.  


▲혼성페어 16강전 인천 곽계순 강병헌-울산 김봄 안용호(승).


▲오빠 조재영은 경북.


▲동생 조은진은 경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바둑경기장을 방문하여 관심있게 대회를 둘러보았다. 이회장은 대한체육회장배 바둑대회를 만들어준 바둑계 은인.




▲각 시도의 유니폼이 개성있다. 맨 아래는 '전북체육회'의 한글 이니셜. 


▲전국체전 울산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천정곤 울산바둑협회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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